서울 종로에 있는 종각은조선 태조 4년(1395)에 건립된것으로,임진왜란과 6ㆍ25전쟁때 각각 소실되어 재건되었으며, 고종 때 ‘보신각’이라는 현판(懸板)을 내건 후 현재의 이름이붙게 된다. 당시 고종의 정식 이름은 이형. 대한제국 황제 때 이름이다. 조선은 왕조의 소유였다. 보신각 숭례문 또한 이씨 왕조의 소유권은 분명했다. 고종이 현판식을 가졌다는 보신각에 황제의 이름인 ‘이형’ 이 각자 되었을까? 전국 226개 자치단체 최초로 국가 소유(시·도·군 포함) 문화재 및 행정자산을 상징하는 현판에 가세로 소유로 상징될 수 있는 이름
네가 낙천(落薦)돼야 내가 공천(公薦)되고, 네가 낙선(落選)해야 내가 당선(當選)하며, 네가 울어야 내가 웃는 제22대 4.10총선 (總選)도 끝났다. 나(吾)만이 국가를 발전시키고 국민을 행복하게 할 적임자(適任者)라고 외치던 길거리 유세(遊說)도 4년 후에나 듣게 됐다. 사랑하고 존경한다는 말에 먹지 않고, 듣기만 해도 배가 부른 이들의 말 잔치는 끝났다.겸손(謙遜)과 반성(反省)은 없고 자화자찬은 서해안의 모래(沙)만큼이나 쏟아냈던 말잔치는 4년 후나 보게 됐다. 속고 사는데 익숙한 민초를 놀리는 존경과 사랑한다는 립서비스도
화사한 봄날 지축을 흔드는 중대 대대 연대로 밀려드는 몽고군 말발굽 소리에 찌그러지는 심장과 쪼그라드는 뇌 안처럼 사람을 긋는 사람처럼 망가진 나를 조망하는 나처럼 무릎이 저지르고 팔꿈치가 저지른 당신처럼 새끼손가락이 노래하고 엄지발가락이 춤추던 음악처럼 그 겨울 새벽 어린 가슴에 듣던 증조모의 숨넘어가던 소리처럼 식욕과 성욕의 롤러코스터 육체처럼 눈동자나 입술만큼이나 잊기 어려운 그 사람의 손등처럼 묵묵히 손등을 지탱하던 먼 발등처럼 분노를 파묻고 있는 내 입술처럼 정부를 위해 있는 정부와 우군이 누군지 모르는 묻지 마 기계들의
고조선 옛 말씀에 “사람을 먼저 살리고 보아야 한다” 라는 단군 할아버지의 홍익인간에 의한 어록이 있다.“장남?장녀?장손은 하늘에서 떨어진다“ 라는 구전 또한 도덕적 책임을 강조한 구전으로 우리들 생활 속에 뿌리를 내렸다.사인들은 관계속에서 지켜야 할 의리가 책임이라면 공인들이 지켜야할 의리는 의무이다.국민들은 국가에 지켜야 할 국방?교육?납세?근로의 의무가 있다.국가를 대신하는 공법인의 공무원은 4대의무와 아울러 국가와 국민에 대한 전반에 걸친 의무에 속한다.공무원행동강령?행동규칙?국가공무원법 등 공법인들은 책임에 따른 의무가 주
난 평범한 사람이지만 하찮거나 품위가 없지 않았으면 좋겠다. 또한 일과 운동이란 자신을 내던지는게 아니라 강물 위에 꽃잎 하나 띄우는 일이라 생각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본다. 물론 그것조차 내 작은 생각이지만...예전에는 나의 예술활동이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일, 혹은 나를 내던지는 일이라고 여기기도 했다. 그런데 지금은 흐르는 강물 위에 꽃잎 하나 띄우는 일이라고 생각이 바뀌었고 그 과정에서 마음이 조금 편해졌음을 인정 해야겠다. 왜일까? 그것은 3~4일 동안 감기 몸살을 앓았다면 그 몸으로, 오늘의 나로서 내가 해야 할 일을 하
2020년7월1일 출범해 올해로 4년째를맞는 태안군 군정발전위원회(이하군발위=郡發委)가 3월12일 군청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출범후 처음 본 회견이라 이례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군수(郡守)를 제외한 49명 위원들은 본인이 모르게 위촉되지는 안했을 것이다. 평양감사도 싫으면 안한다고 했는데, 군발위원들도 싫으면 사양했을 것이다. 그래서 군민들은 사양 않은 위원들의 역할에 기대를 걸고 신뢰하는 것이다. 군발위원은 당연직인 군수를 제외하고 회의에 참석하면 회의 수당을 받는다. 그러나 수당때문에 승락한 위원은 없을 것이고. 군정에
한선규 관장(館長)은 올해 1월1일 태안시니어클럽 제5대 관장에 임명돼 4월10일로 백일이 된다. 사람이 출생해 백일이 되면 축하하며 잔치하듯 한선규 관장의 임명 백일을 축하한다. 태안시니어클럽은 2015년 9월15일 대한노인회 태안군지회 10대 김동민 지회장이 문을 열어 올해로 9년째다. 9년전 김동민 회장이 시니어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운영하는 태안시니어클럽 한선규 관장의 하루는 긴장속에서 산다고 한다. 시니어 업무는 2017~2021년까지 했던 업무다. 그러나 관장은 처음이다. 한선규관장의 노인 일자리 업무의 역량과 실력은
下心, 마른 하늘에도 무지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비가 내려야 무지개가 떠오른다는 관념을 버려야겠죠.‘천상천하 유아독존’ 하지만 그것이 가능할까요? 독선, 이게 대단히 위험한거죠. 죽어도 안 될 것 같으면서도 눈녹듯 녹는 것이 인간의 심성인데, 분명한건 해답이 있다는 겁니다. 그러나 그 해답이 합당한지 먼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어둠 저편엔 분명 밝음이 있듯 서로 채근하지 말고 자신을 낮추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자신을 낮추기란 결코 쉽지 않지만 절집에선 이것을 ‘하심’이라고 말합니다. 자신을 낮추면서 수행정진 하는데는 그만한 가치
세속에 존재자로 살아간다면 지켜야 할것은 관습이다. 1만년 역사를 통해 검증된 유일한 법이다. 관습에 의한 공동체의 근간은 인지상정 역지사지를 모토로 삼는다.태안군 건설기계 공영주기장은 선천적 귀머거리?벙어리 피해 형제의 모친 추모목 분실 및 주기장 6,000여 평 오폐수관 몰래 매설 후 무법 준공에 나선 태안군청 관련 역지사지 심정으로 청사내 주차장을 통해 20개월 간 1인 시위에 나선 이남열 형제는 2022.7.4. 가세로 군수 민선 8기 입성 3일만에 업무방해?폭행죄?공무집행방해로 고소장을 접보하면서 불과 3개월만에 수사기관은
공기의 결을 따라 피부에 바람이 자라고, 다른 바람이 와서 부딪쳐 소용돌이친 자리 눈이 생긴 길고양이는 허공에서 빠져나온 바람의 파편 땅에 내려놓지 못한 발자국이다. 버림받은 기억으로 발톱을 키우며 걸어온 길을 꼬리에 감으면 생계를 넘어가는 낮은 길목인데, 바람이 가시처럼 일어서고, 길고양이는 보이며 보이지 않는 바람의 자식, 허공에서 떨어진 호흡이다. 물방울 위에 물방울이 겹쳐 보인다. 봄빛의 청아함인가.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건 왜 이리 아름다운 건지, 숲속을 떠다니는 정녕, 미세한 바람, 흔들리는 나뭇가지들이 마음 흔드는 표
선출직(選出職)은 누구나 초선을 넘어 재선이상의 법정(法定)연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한다. 이는 대한노인회 태안군지회 이용희 회장도 예외가 아닐 것이다. 이는 불법이 아니다. 속담에 오육월 장작불도 쬐다 물러나면 서운 타고 했다. 이렇듯 선출직들의 마음은 누구나 같을 것이다.이용희 회장은 3월말로 13대4년 임기가 끝나. 4월1일부터 14대 임기가 시작된다. 그래서 4년간 가꿔 키운 나무밑에 앉아 석청(石淸)같은 단(甘)맛을 볼 것이다. 선출직들은 단맛에 취해 싫어도 웃고. 좋아도 웃고. 싫어도 악수(握手). 좋아도 악수. 싫어도
2020년 7월에 출범 올해로 4년째를 맞은 태안군 군정발전위원회(위원장 김원대. 이하 군발위=郡發委)가 지난 12일 오전 군청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했다.군발위는 회견문에서 군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군민의 뜻을 군정에 반영하기위해 구성된 우리단체라고 소개하며. “충청남도는 태안군 관련사업에 태안군수와 군의회 의장을 배제시키지 마십시오”라고 적었다. 또 국회를 포함한 중앙부처와 충청남도에서 추진하는 대형 프로젝트 사업추진에 잘못된 점을 표명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충청남도는 앞으로 있을 사업추진에(불편부당한 입장에서?) 서로 협
군수의 대변인을 자처하며 군민을 분열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6만 1천여 군민의 뜻을 모으는 단체가 되십시오존경하는 6만 1천여 태안군민 여러분!지난 3월 12일 태안군 군정발전위원회 김원대 위원장과 가세로 군수의 측근으로 이루어진 일부 위원들이 정당이 다르다는 이유로 충청남도가 태안군을 사업에서 일방적으로 배제한 것 아니냐며, 정치적인 의도를 가진 매우 위험한 발언과 함께 군정을 위태롭게 한 언행에 대해 군의원으로서 심각한 유감과 참담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허위사실을 기반으로 한 군정발전위원회의 기자회견은 충청남도와 불필요한
걱정입니다.지난해 1월 발표한 제10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따라 아무런 대안없이 태안화력발전소를 조기 폐쇄할 경우, 5, 6호기까지 조기 폐쇄되는 2032년이면, 태안군 인구는 5만 명 선도 무너질 것은 기정사실화입니다.태안화력발전소가 태안군에 위치하면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다양한 사회공헌사업 등 많은 부분에서 이바지해 왔으며, 특히, 2015년 한국서부발전(주)의 본사가 태안군으로 이전해 오면서, 태안군 인구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하여 왔습니다.지금처럼 아무런 대책 없이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가 진
필자는 며칠 전 지인으로부터 점심을 하자는 전화를 받고 사양했다. 이유는 동석자 중 이 시대의 효자인 이남열 씨를 보기가 미안해서였다. 필자가 보는 이남열 씨는 효심이 남다른 이 시대의 젊은이로 불효를 한 필자가 마주할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이남열 씨의 민원이 원만히 해결되기를 처음부터 바랐다. 이남열 씨의 민원은 우리도 이남열 씨 같이 조상님들을 모신 묘나 사당이 있어 일반 민원과는 성격이 다르다. 지금이라도 이남열 씨가 말하는 자신은 불효자라는 탄식이 없게 해결되기를 바란다. 지금도 이남열 씨는 태안군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우주가 이유 없이 생겨나 우연만으로 회전하고, 별이 빛나고, 팽창으로 끝나는 이야기라면 해와 달이 뜨고, 바람이 불며, 수많은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지상의 사연과 여름밤 불빛을 찾아 떠도는 땅강아지에 이르기까지 저들의 눈물겨운 성실을 무엇이 설명하겠는가?세상의 메커니즘은 그에 해당하는 이유를 지닌다. 인과(因果)를 지니지 않은 현상은 어디에도 없고 세상 어디에나 인과는 흐른다. 양자역학 세계에서 인과는 확률로 분포한다. 모든 생성과 소멸이 이 아래 있다. 따라서 모든 사물과 생존은 아득한 인과의 인과 어디에 있는 것이다. 그러하기에
우리나라 행정구역은 특별시와 광역시, 그리고 도·시·군·구(道市郡區)로 구분해 도민(道民)과 시민(市民), 군민(郡民)과 구민(區民)으로 불린다. 그래서 자신이 거주하는 특정 지역에 관심과 애정을 갖는 것이다. 이는 자기 고장의 명예를 안고 출전하는 체육대회 같은 각종 행사가 증명한다. 그래서 군민을 구민이나 시민, 또는 특별시민이나 광역시민으로 호칭해 혼란을 주면 안 된다. 모든 호칭과 표기는 주민들이 혼동(混同)이 없어야 한다. 이는 지자체의 부서(部署) 명칭도 예외가 아니다. 그런데 호칭(呼稱)에 혼동을 주는 명칭도 있다. 충
태안은 풍요로운 터전에 백화산 정기가 어려 일찍이 여기 사람들은 남다른 기상으로 정의를 펼쳤으며, 인정과 여유는 바다와 같았다. 천년의 문화 형상과 애국충절의 기운이 천혜의 땅을 풍미하여 사람의 긍지와 심상이 서해와 상쾌한 바람과도 같으니, 고장을 사랑하는 우리 태안군민들은 조상의 얼과 슬기를 이어받아 참된 사회 공동선이 꽃 피어나는 고장을 만들고자 하였다.마애삼존불 천년의 역사를 지닌 고장민답게 온화한 성품으로 도의와 예절을 지키며, 문화예술 창달에 힘쓰고, 이종일 선생과 많은 애국선열의 얼이 담긴 고장답게 올바른 국민생활로 애국
생각이 빚어낸 거짓 고통 탓에/ 회한과 두려움에 짓눌려 사는 삶/ 이제 내딛는 한 걸음에만 집중해/ 히말라야를 넘었다는 노승처럼/ 마음 비워 지금 여기에 충실하면/ 달빛에도 마음의 피안이 닿을 것을...우리의 고통 중에는 실재하는 고통도 있지만 생각이 빚어낸 고통도 많다. 대다수 사람은 자신의 생각이 창조한 고통에 갇혀 살아가고 있는데 미래에 대한 걱정, 나보다 잘난 사람에 대한 질투 등은 모두 생각이 창조한 고통이다. 그러나 이것들은 실재하는 고통이 아니며, 그것들은 거짓 고통일 뿐이다. 거짓 고통은 과거나 미래에 근거해 있으므로
관존민비(官尊民卑) 사상에 젖어있는 농어촌 시·군에서의 공직자는 주민들의 우상이다. 이들의 관명(官名)은 사후(死後)에도 살아있어 면장(面長)은 고인(故人)이 돼도 관명은 면장으로 호칭돼 후손까지도 빛을 본다. 민초들이 정치권과 공직사회에 바램은 목에 힘을 주지 않는 낮은 자세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있다. 그런데도 이들은 존경과 사랑을 외치며 주민과 지역을 위해 낮은 자세, 높은 봉사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그러나 생계형 정치꾼이 아닌 국민을 걱정하는 정치인과 세월을 낚는 복(腹)지부동보다는 주민과 지역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