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누구나 아버지에 대해 크고 작은 추억과 그리움을 간직하고 있다.나이가 들면 이 기억은 불쑥 몸통을 키워간다. 아버지가 작고했다면 더욱 그렇다. 어릴 적 아버지 모습에 지금의 내가 투영되는 까닭이다.?내 아버지는 머리에 일찌감치 서리가 내려 할아버지처럼 보였다. 나는 늙어 보이는 아버지가 싫었다. 다른 친구 아버지처럼 까만 머리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
세상에 공짜란 없다고 했다. 일본 속담에도 ‘가장 비싼 밥값이 점심 값’이라고 했다.점심에는 반주가 곁들여지지 않으니까 비교적 식사비용이 저렴하지만 그 밥값의 속내는 무언가를 바라고 거래하기에 보이지 않는 액수까지 합하면 비싼 밥값이 된다는 뜻일 것이다.지난 여름날의 폭염과 땡볕을 용케도 견뎌낸 들녘에는 풍년의 물결이 주름진 농부의 마음을 위로해 주는 듯하
올 여름 연일 30도가 넘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에어컨 등 냉방기 가동이 크게 늘어 전력수요가 이틀이 멀다하고 사상 최대치 기록을 경신했다.찜통더위에 최대전력사용량을 경신하면서 전력위기가 고조돼 전력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으며 혹시나 모를 전력공급 부족사태에 대비해 전력위기 상황 가장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일부지역은 아침 최저기온이 31
얼마 전 한 민원인으로부터 상담 전화가 걸려 왔다.차를 운전하여 덤프트럭 뒤를 따라가던 중 트럭에서 날아온 작은 돌멩이에 차량 앞 유리가 깨졌는데 본인이 목격한 이외에는 아무런 증거자료가 없다며 보상 받을 방법이 있는지 궁금하다는 내용이다.이런 문의 전화는 심심치 않게 걸려오지만 위와 같은 상황에서 증거자료 없이 피해자의 주장만으로 교통사고로 처리해서 보상
제18회 태안군민대상에 단 한명의 수상자도 선정되지 않아 아쉬움을 나타냈다.태안군민대상은 지역사회 개발과 향토문화 선양 등 군을 빛낸 군민을 발굴 시상함으로써 수상자에게는 긍지와 보람을, 타인에게는 귀감이 돼 지역개발과 군정발전에 자율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년마다 시상하는 상이다.추천대상은 추천일 현재 군내에서 5년 이상 거주한 사실이 있거나 거주하고
옛말에 경험보다 좋은 스승은 없다고 했다. 그만큼 나이 많은 분들의 이야기는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이기 때문에 맞는 말이 많다는 뜻이다.시골에 사는 필자는 농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눈치를 보다가 노인들이 고구마를 심으면 얼른 시장에 순을 가서 사다가 심는다. 농사는 농부에게 물어 보라는 말이 정답이다. 세상에는 오래 산 사람들의 지혜가 필자의 옅은 지식
추석 명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올해 추석은 지난해보다 2주가량 빨라져 실질적인 추석 대목은 이달부터 시작된 셈이다.옛날부터 추석이나 설날이 되면 제수용품과 아이들에게 입힐 옷가지를 사려고 전통시장을 찾았다.우리네 어린시절을 돌이켜 보면 전통시장은 곧 서민들의 삶이었던 것 같다. 전통시장은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정이 많
소방방재청이 발표한 2012년 12월말 기준 전국 화재발생 건수는 39,319건, 구조 83,453건, 구급 619,618건이다. 하루 평균 화재만 120여건, 구급만 1500여건 접수되고 있다.그렇다면 이렇게 많은 사건들에 대하여, 소방관서의 신속한 대응은 얼마나 이루어지고 있을까. 화재나 구급활동 시 골든타임은 4분에서 6분 이내이다. 즉, 골든타임인
영구적으로 지배할 것 같은 지난여름의 폭염과 땡볕이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간다는 작별인사 한마디 없이 단호하고 매정하게 모습을 감추어 버리고 말았다.들녘에는 익어가는 벼 이삭과 고추잠자리가 가을바람의 중매로 진중한 맞선들을 보느라 여념이 없다. 가을꽃의 전령사인 코스모스가 기립박수로 환영해 주고 있다.자세히 살펴보니 말없이 떠난 지난 여름날의 흔적들이 도
2주 후면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올해 추석은 예년과 다르다.작년에는 추석 연휴가 사흘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주말까지 더하면 최소 닷새를 쉴 수 있다. 휴가를 잘 활용하면 일주일도 가능하다. 기업체와 직장에서는 추석 덕분에 지난 몇년간 맛보지 못한 긴 휴가도 즐길 수 있다. 그래서인지 연휴 기간 유럽 등지로 떠나는 장거리 여행객이 늘고
경찰은 새정부 출범 후 국민이 안전한 행복시대의 국정목표 실천의 일환으로 4대 사회악 근절추진과 더불어 법질서 확립에 나섰다.법질서 확립은 우리나라의 선진국 도약을 판가름하는 기본적인 척도로 국민스스로 실천해야 하는 당연한 선진질서 의식이다.이중 선진질서 의식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통안전도 수준인 교통질서 확립이 당연히 먼저 선행되어야 할 과제다. 우리나라는
현장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으로서 운전자가 운전 중 DMB(네비게이션)시청으로 인해 주의가 분산돼 앞 차량을 추돌하는 사고 현장에 자주 출동하게 되는데, 음주 운전 만큼이나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위험한 행동이라는 것을 자주 느낀다.지난해 경북 의성에서 25t 화물차량 운전자가 DMB를 시청하면서 차량 운행 중, 훈련 중이던 사이클 선수들을 보지 못하고 치어 사망
'창의적 중심, 공공의 이익, 예지력 확보'라는 사훈 아래 군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 발로 뛰어온 태안미래가 어느덧 창간 2주년을 맞이했습니다.신생사이기에 어려움도 많았고 그러기에 많은 이들이 혹시나 하는 걱정과 우려를 나타냈지만 태안미래는 2년만에 지역의 중심 신문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이는 군민과 독자들의 소중한 말씀을 경청하는데 게을리 하지 않았고,
▲한국시인협회 회원 ▲충남문인협회 이사 ▲충남시인협회 이사 ▲서안시 문학회 회원 ▲태안 문학회 회원 ▲저서 시집 하늘에서, 수영을 외 중ㆍ단편 소설 다수 태안의 씨동무태안의 글밭 이랑에 2돌의 이정표를 꽂는다다막혀버린 동굴이라고 이야기만 할 때에터널을 지향하는 신문을 본적이 있다다 캄캄한 밤이라고어둠만을 이야기 할 때머잖아 새벽이 밝아 옴을 알
성폭력 예방을 위해 도입한 전자발찌 착용제도(성범죄자위치추적법)가 관리 허술로 아무 쓸모가 없는, 그냥 멋으로 차는 발찌나 무엇이 다르냐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우리나라에서는 2005년 처음으로 특정 성범죄자에 대해 전자발찌 착용을 강제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돼 3년뒤인 2008년 9월 본격적으로 이 제도가 시행됐다. 성범죄 재발 방지를 목적으로 사용되는
이젠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가을이 다가오고 있음을 피부로 느낀다.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 거창한(?) 휴가계획을 세우고 계곡과 바다를 찾아 북새통을 이루면서 피서를 떠났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가을의 문턱에 와 있다니 세월에 무상함을 다시 한 번 느낀다.여름휴가를 끝낸 직장인 5명 중 4명은 휴가 후 무기력감과 업무의욕상실, 수면장애나 식
교육부문에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는 태안군이 글로벌 인재 육성에 뜻을 두고 야심차게 기획한 태안군 영어캠프가 8월 1일(목)부터 8월 13일(화)까지 서울 관악 영어마을에서 12박 13일의 일정으로 수료식을 가졌다.초등학생 5~6학년과. 중학생 1~2학년 6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영어캠프에는 학부모님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으로 신청자가 160여명에 이르는
연일 30도가 넘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가만히 있어도 숨이 턱턱 막히고 밤에는 열대야 현상까지 지속돼 잠을 못이루기 일쑤다.일부지역은 아침 최저기온이 31도를 기록하는 초열대야 현상을 보이는 등 살인더위가 전국을 휩쓸며 사상자가 속출하자 급기야 초등학교 여름방학 개학시기를 자체적으로 늦추는 등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긴급 처방책도 나왔다.
올해로 벌써 68주년을 맞이하게 된 광복절은 1945년 일제의 강점에서 벗어나 국권을 되찾고 1948년 독립국으로써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우리나라 4대 경축일 중 최대의 경축일이다.1910년 8월 29일 일본은 한일합방이라는 미명하에 대한제국의 국권을 침탈했고 이로 인해 식민지로 전락한 후 치옥의 35년간의 암흑치하 속에서 선열
인간이 살아가면서 지켜야할 덕목 중 최고의 가치는 ‘배려’라고 생각한다. ‘배려’는 상대가 원하는 것을 주는 것이고, 받기 전에 주는 것이며, 사소하지만 위대한 것이다. 상대방을 배려했을 때 사람은 작은 일에도 큰 감동을 받는다. 왜냐하면 작은 것이지만 그 안에는 커다란 마음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당신이 교장이 되어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이냐?” 고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