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산연구소는 12일 천안과 보령 등 8개 시·군 하천과 저수지에 어린 금강참게 65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금강참게는 0.7㎝ 내외로, 도 수산연구소가 60여 일에 걸쳐 키운 것이다.
이날 방류 행사는 천안 병천천, 보령 웅천천, 아산 온천천, 서산 해미천, 논산 탑정저수지, 당진 삽교·대호호, 서천 판교천, 청양 무한천에서 각각 지역주민 및 자율공동체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군 자체적으로 실시됐다.
참게는 수중생태계 청소부로 불리는 만큼 이번 방류로 수중 환경 정화에도 큰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고부가가치 토산 어종으로 주민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 수산연구소 관계자는 “금강참게는 지난 1994년부터 대량 생산에 성공한 이후 올해까지 도내 호소 및 하천에 458만 마리를 방류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수산업 발전과 수생태계 보존을 위해 대하, 꽃게, 주꾸미를 방류함은 물론 새조개, 백미돔 등 다양한 품종에 대한 시험·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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