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 지체장애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화합을 다지는 ‘2016년 충남 지체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한마음대회’가 4일 태안군민체육관에서 열렸다.
충남지체장애인협회(회장 이건휘)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한상기 군수, 성우종 충청남도지체장애인후원회장을 비롯해 도내 주요 내빈과 지체장애인, 가족, 자원봉사자 등 3,0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지체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는 태안농업기술센터 우리가락 연구회의 식전공연에 이어 1부 기념식에서 김석환 홍성군수가 기초단체장 부문 복지공로대상을 수상했으며, 민간인 공로대상은 ‘서산 나누리 봉사회’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유공자 표창 수여식에서는 △민간인부문 서산시장애인보호작업장 이기남 원장 △곰두리어린이집 정순옥 원장 △대웅건설㈜ 정원웅 대표이사가 장애인 인식개선 활동과 사회참여 지원 공로를 인정받아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2부로 진행된 한마음대회는 도내 15개 시·군 장애인 가요제 및 초청공연, 노래자랑 및 경품 추첨 등의 순서로 진행되어 도내 각지에서 참석한 지체장애인들이 모여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이건휘 회장은 기념사에서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이동의 제약이 있어서는 않되며,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을 버려달라”며 “진정한 장애인 복지는 ‘관심’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장애인들 모두 떳떳한 자세로 우리의 권리를 신장시켜 나가자”며 “신체적 장애가 결코 능력의 장애가 될 수 없다는 진리를 우리 사회에 인식시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되어 복지충남건설에 앞장서자”고 역설했다.
 한편, 지체장애인의 날은 매년 11월 11일로 새로운 시작과 출발을 의미하는 숫자1로 구성돼 지체장애인들이 신체적 장애를 이겨내고 직립하는 모양을 형상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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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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