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종인)이 지난달 25일 내포신도시 행정타운 내에서 신청사 기공식을 갖고, 신축 공사에 본격 돌입했다.

송석두 도 행정부지사, 도의회 김기영 의장과 유익환 부의장, 도의원, 지역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공식은 경과보고와 기념시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송 부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내포신도시는 57개 공공기관이 이전을 마무리 하고, 인구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21세기 충남의 미래를 이끌어 갈 명품도시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며 “새로운 봄 날, 용봉산 자락에서 첫 삽을 뜬 보건환경연구원 신청사는 내포의 도약을 이끌어 갈 또 다른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부지사는 이어 “새로운 터를 잡게 될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보건과 환경 정책의 품질을 높이는 행정기관으로써 내포신도시의 발전을 넘어 충남도의 새로운 행복을 이끌어 나아가는 기관으로 거듭날 것으로 확신한다”며 청사 신축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홍예공원 옆 내포신도시 행정타운 내에 자리 잡게 될 도 보건환경연구원 신청사는 ‘생명의 빛’을 주제로 건축물과 조경 등을 설계했다.

규모는 부지 면적 1만 3225㎡에 건축 연면적 8998㎡, 지하 1·지상 4층이며,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총 28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신청사는 특히 고효율 기자재를 사용하고, 총 소비 에너지의 11.3%를 태양광과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등 건물 에너지 효율 1등급 계획을 통한 에너지 37.8% 절감을 목표로 세웠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952년 5월 충청남도 위생시험소로 출발해 지난 1981년 12월 대전시 동구 가양동으로 청사를 신축 이전했으며, 현재의 명칭은 1991년 5월 변경됐다.
충지협/내포=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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