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충청남도 지역내 총생산(이하 ‘GRDP’)이 106조원으로 예상된다는 전문가의 분석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25일 충남발전연구원 김양중 책임연구원은 충남리포트 154호에서 이같이 밝히고 “올해 우리나라는 세계경제의 회복세에 힘입어 수출이 증가하고, 유가하락, 재정지출 확대와 투자 촉진 등의 정책효과로 3.8% 성장을 예상한 바 있다”며 “이에 따라 올해 충남은 5.5% 성장이 예상되고, GRDP는 106조원으로 100조를 넘어서는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다만, 소비심리 회복 지연과 가계부채 등은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충남은 지난 2013년에 GRDP가 96.8조원으로 서울과 경기에 이어 3위를 차지했으며, 성장률은 5.3%로 충북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김 책임연구원은 “그간 충남은 양적인 측면에서 지속적인 투자유치 등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게 사실”이지만 “이러한 양적 성장이 도민의 삶의 질로 직결됐는지는 따져보아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충남도는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 등 본격적인 GRDP 100조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경제 비전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충지협/내포=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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