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지난 2일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변함없는 추진 의지를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도지사 주재 월요회의에서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안면도 사업은 중단한 것이 아니며, 개발에 대한 도의 의지도 분명하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 ▲환황해권 아시아경제시대의 관점에서 개발 계획을 수립해 줄 것과 ▲적극적인 주민 소통 등 두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국내·외 경기 침체 여파로 국내의 한정된 수요만을 고려한 대규모 부동산 개발은 한계가 있는 만큼 “시야를 넓혀 중국 관광객과 자본 유치를 계획 단계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고민하라”는 주문이다.

또 “도와 지역 주민, 태안군 등 삼자가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안면도 개발 비전과 추진 방법을 입안 단계부터 협의해 나아가고, 의회에도 충실히 보고할 것”을 당부했다.

안 지사는 특히 “안면도 개발을 당초 계획대로 이행하지 못한 것은 죄송한 일”이라며 주민 요구와 의견을 듣기 위해 빠른 시일 내 주민들과 만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충지협/내포=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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