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행복한 국화향기 나눔전이 지난 25일 원북면 반계리 이종일 선생 생가지 일원에서 그 화려한 문을 열었다.
제2회 행복한 국화향기 나눔전이 지난 25일 원북면 반계리 이종일 선생 생가지 일원에서 그 화려한 문을 열었다.

제2회 행복한 국화향기 나눔전이 지난 25일 원북면 반계리 이종일 선생 생가지 일원에서 그 화려한 문을 열었다.

우리 지역 예술인들이 다수 참여한 서각 및 붓글씨, 볏짚공예, 태사회 사진전, 민속놀이, 사물놀이, 태안해안국립공원홍보관 운영, 전통 고전머리 전시회 등이 은은한 국화꽃 향기가 어우러져 원북만의 멋과 향을 알렸다.

참석자들을 위한 태극기만들기 체험과 국화차 무료 시음회, 오골계, 염소 등을 실제 만나볼 수있는 동물농장은 어린이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25일 식전 길놀이와 제3회 태안국악경연대회로 순수 지역 축제 소식을 알린 국화향기 나눔전은 26일 제3회 바라길걷기행사와 원북면주민자치발표회로 축제의 절정을 달렸다.

이어 30일에는 원북초와 원이중 학생들의 동아리발표회와 태안화력음악회로 지역민과 함께 하는 축제소식을 전하는 가하면, 내달 1일에는 제11회 태안군수기읍ㆍ면풍물대회와 2일 폐막식으로 내년을 기약한다.

지난해보다 더 넓어진 공간에서 다양한 국화들로 이방인들을 맞은 국화와 원북면 지역먹거리장터 및 농ㆍ특산물판매장은 원북경제에는 탄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돼 벌써부터 내년 축제가 더 기다려진다.
지난 25일 이곳을 연인과 함께 찾은 이모(31)씨는 “소박하지만 작고 값진 우리네 인생을 대변하는 듯 한 국화향과 국악소리에 절로 흥겨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간다”고 말했다. 

이춘자(58ㆍ태안읍 군청로 10길) 원북면장은 “원북면하면 국화, 국화하면 원북면이 떠오를 수 있도록 원북의 국화나눔전이 한 해 한해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웅식(40ㆍ원북중앙이용원장) 국화동호회장은 “부족하지만 열심히 준비한 축제를 면민, 군민 모두와 함께 즐기길 원한다”며 축제장으로의 발길을 재촉했다.

국화축제를 총괄한 함인교(52ㆍ지방행정주사ㆍ6급) 원북면 산업담당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다양한 종류의 국화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지만 작황은 예년만 못해 아쉬운 마음도 든다”며 “모쪼록 우리지역의 다양한 문화향유의 장으로 축제가 성황리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원북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용록)가 주최하고 원북면국화동호회가 주관했으며 태안군과 원북면, 태안화력, 원북면발전협의회, 원북면이장단협의회, 원북농협, 원북새마을금고, 태안해안국립공원학암포지소, 우너북면의용소방대, 남녀새마을지도자, 남녀자율방범대, 갈두천협동조합, 매화둠벙마을, 원북이원희망협동조합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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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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