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면 달산리와 신온리를 잇는 14.95㎞구간의 자전거도로가 오는 2014년 12월까지 개통될 예정이다. 사진은 자전거도로 사업 위치도.
남면 달산리와 신온리를 잇는 14.95㎞구간의 자전거도로가 오는 2014년 12월까지 개통될 예정이다. 사진은 자전거도로 사업 위치도.

태안군이 자전거 여행객을 위해 바다를 바라다 보며 달릴 수 있는 하이킹 코스를 조성 중이다. 자전거 코스는 대부분 자전거도로가 아닌 교통량이 비교적 적고 오르막이 거의 없는 자전거 타기에 안성맞춤인 일반도로에 자연풍광이 아름다운 멋까지 더했다.

말 그대로 자전거로 건강도 챙기고 자연풍광을 보며 힐링할 수 있어 일석이조인 셈이다. 자전거는 이제 교통수단을 넘어 건강을 위한 운동기구이자 여가를 즐기는 취미생활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매연이 없어 환경까지 책임지고 있고 전기자전거는 대체에너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군이 조성중인 자전거도로의 이모저모를 알아본다.<편집자 주>


올 연말이면 전국 유일의 해안국립공원을 보유한 태안반도에서 바다와 산을 배경삼아 자전거로 달릴 수 있을 전망이다.

자전거도로는 남면 달산리와 신온리를 잇는 14.95㎞구간에 걸쳐 조성되며, 오는 12월까지 개통될 예정이다.
사업비 6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자전거도로는 남면 몽산포항에서 드르니항까지로 공사는 일부 도로포장 정비와 안내판 설치로 기존의 도로와 연계한 자전거도로 공사로 진행된다.

특히 군은 자전거도로가 준공되면 이미 구축된 남면 당암리 군 경계에서 남면 원청사거리 5.2㎞구간과 연계함으로써 자전거이용에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태안에 조성되는 자전거도로는 주변 해수욕장과 해변길 등이 있어 자전거여행과 지역 관광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어 관광 휴양 하이킹 코스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초보자라도 큰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는 평지코스가 대부분인 달산-신온리간 자전거 도로는 자전거를 타면서 산과 바다를 동시에 둘러 볼 수 있어 다른 지역과의 차별성을 들 수 있다.

자전거도로 시작지점인 남면 달산리에는 최근 태안의 새로운 체험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지역으로 당암명가 한과체험장의 경우 아이들과 가족단위 체험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풍부한 수산물로 유명한 몽대포구가 위치해 있어 이 지역의 대표적인 먹거리인 주꾸미와 회 등을 즉석에서 즐길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으로 부각된다. 여기에 몽산포해수욕장은 피서철 해수욕장으로서 만이 아니라 겨울바다의 정취도 물씬 풍기는 곳이기도 하다.

자전거도로 종착지점인 신온리에는 안면도 백사장항과 남면 드르니항을 연결하는 250m의 해상인도교 대하랑꽃게랑이 주말이면 1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며 태안의 대표 관광명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하랑꽃게랑이 각광을 받고 있는 비결은 다리 모양자체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데다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신비함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하랑꽃게랑에서 바라보는 일출과 낙조는 황홀경을 자랑하며, 주변 풍광이 아름다워 다리 위나 주변에서 대하랑꽃게랑과 낙조 등 자연이 어우러진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최적지로도 손꼽히고 있다. 

한편, 이번 자전거도로는 ‘자전거이용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을 충실히 이행해 자전거 이용자의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만들고 있으며 올해  12월까지 완공된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