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5년도에 이어 17년만에 두번째 태안군지가 연내 발간될 예정이다.

태안군은 4년여동안의 자료수집 끝에 오는 12월께 발간될 예정이라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되는 태안군지는 1995년도에 이어 두번째 발간하는 것으로 모두 8억5000만원이 투입됐다.

13개 분야에 거쳐 수차례의 수정 과정을 거친 두번째 군지는 총 400쪽 분량 총 6권으로 나눠져 있다.
제1편 ‘삶의터전’을 시작으로 선사시대부터 2010년도 말까지 태안지역에서 벌어진 모든 것들이 포함됐다.

주요 테마를 살펴보면 △삶의 터전 △역사 △문화유산 △민속 △구비문학 △정치 △행정 △현대생활 △산업과 경제 △관광산업과 축제 △지명유래 △마을이야기 △역사자료속의 흔적 등 총 13 분야다.

군지편찬위원회는 기존의 군지를 기초로 잘못된 내용이나 누락된 사항을 수정보완하고 각 분야별 최근의 자료와 묻혀진 자료 발굴에 힘써왔다.

특히 1914년 서산군으로 편입된 후 75년만인 1989년 다시 군으로 회복한 태안군의 복군과정과 행정의 변천사항을 비롯해 2007년 발생한 유류유출사고와 2010년 발생한 태풍 곤파스 피해 등 크고 작은 사건 사고와 마을의 역사 등이 상세히 기록돼 있다.


군 관계자는 "태안군지가 발간돼 태안의 역사와 발전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되고 지역의 백과사전 기능을 겸할 수 있는 태안의 참모습을 보존할 수 있는 자료적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지난 2009년 1월 군지발간을 결정하고 같은 해 3월 군지편찬위원회를 개최해 발간을 위한 자료수집을 해왔으며 오는 10월까지 가편집본을 만들어 군민에게 공람한 후 12월에 최종본이 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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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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