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반도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중 한 곳인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서 먹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바다황토축제가 오는 26일 개최된다.

태안군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서 ‘제3회 태안 바다황토축제’가 열린다.

황토축제는 군관광발전협의회(회장 김의종)가 주최하고 태안바다황토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의종ㆍ황원국 공동)가 주관해 ‘황토와 황금놀…황금바다가 부른다’란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태안황토는 군의 황토관련 연구용역 결과 산화칼륨 등이 다량 함유돼 있고 피부에 바를 경우 노폐물 제거 등 미용효과가 뛰어나며 건강에도 이로운 것으로 분석됐다.

프로그램중 황토 워터락은 시원한 바다에서 황토물을 맞으며 무더위를 식히는 음악과 춤, 젊음이 함께하는 역동적인 페스티벌로 일상의 스트레스를 싹 날려 버릴 수 있다.

또한 황토에 몸을 던져 온몸으로 즐기는 황토슬라이드, 황토수영장, 황토마사지탕도 즐길 수 있다.

황토를 몸에 바르고 즐기는 기마전, 닭싸움, 물길 줄달리기 등 팀별 황토 게임을 마련해 가족간, 동료간 우애와 우정을 나누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특히 황금머드 마사지체험, 황토페이스페인팅, 황토찜질방, 황토머드 염색체험, 황토소금 만들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가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

더불어 개막식 퍼포먼스(황금수가 생명수다), 초청가수공연, 락 페스티벌, 모래조각전, 풍등 날리기, 7080콘서트 등 특별 프로그램도 계획돼 있다. 또한 황토제품, 황토에서 자란 농산물, 지장수, 황토음식 등 판매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 바다황토 축제는 충청남도의 향토문화축제로 선정돼 태안지역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잘 살려 참여자와 관객이 함께하는 놀이형 축제 프로그램으로 추진할 방침"이라며 "성공적인 축제를 이끌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하는 축제에 진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1일 개장한 꽃지해수욕장은 천년의 사랑을 간직한 할미.할아비바위의 황홀하고 애잔한 낙조가 장관을 이루며 드넓고 완만한 백사장은 가족단위 피서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특히 지난해에는 CNN이 운영하는 미국의 뉴스 전문 채널 사이트 CNNgo가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50 beautiful places to visit in Korea)'에 선정돼 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려지기도 한 아름다운 해수욕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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