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려한 해변과 울창한 송림이 매력적인 태안반도의 몽산포해변서 모래조각 향연이 펼쳐진다.  태안군에 따르면 오는 13일 남면 몽산포해수욕장서 여름바다의 낭만과 추억이 있는 ‘제11회 몽산포 국제 모래조각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이번 모래조각 페스티벌은 몽산포해수욕장번영회(회장 최귀열)가 주최하고 성신여대 조형연구소 주관으로 30여개 팀이 참가해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모래조각은 썰물 때에 맞춰 모래 위에 스케치를 한 뒤 모래를 쌓고 그 위에 바닷물을 뿌리면서 손질해 작품을 완성하는 예술활동이다.

썰물 때면 3㎞ 폭으로 드넓은 모래벌판이 완만하게 펼쳐지는 몽산포해수욕장은 모래조각을 만드는 최적의 장소로 꼽히고 있다.

특히 모래조각은 직접 만드는 재미도 있지만 개성과 정성이 담긴 작품의 감상과 함께 밀물에 스며드는 작품들을 보며 여름바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색다른 체험이다.

참가신청은 누가나 가능하며 모래조각 페스티벌에 참가를 원하는 팀은 4명에서 10명 내외로 팀을 구성해 내달 13일(경연전)까지 군청 문화관광과나 몽산포해수욕장번영회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입상팀에게는 대상 100만원, 우수상(2팀) 50만원, 특별상(3팀)과 인기상(3팀)에 20만원 등의 푸짐한 상금도 수여될 예정이다.

기타 참가 문의나 자세한 내용은 태안군청 문화관광과041-670-2692)나 몽산포해수욕장번영회041-672-2971)로 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모래조각 페스티벌은 모래조각 행사 이외에도 페이스페인팅, 아트풍선 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으니, 가족과 함께 방문해 즐거운 휴가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모래조각 페스티벌이 열리는 몽산포해수욕장은 드넓은 은빛 모래사장과 울창한 송림이 있어 오토캠핑장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으며, 내달 3일 개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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