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기존 브랜드인 토종비결을 접고 새로운 농특산물 공동브랜드로 로 ‘아산맑은’을 브랜드로 최종 확정하고, 브랜드 시안(7종)에 대해 20일까지 온라인 조사, 길거리 시민 투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브랜드 디자인을 선정할 예정이다.

그동안 사용했던 공동브랜드 ‘토종비결’은 아산을 대표해주는 연계성이 적고 운수나 사주팔자를 떠올리는 ‘토정비결’ 연상이미지로 인해 홍보에 어려움이 있다는 문제점이 2011년부터 제기되어 브랜드 변경과 관련된 토론회를 실시한 바 있다.

금년에는 2월 농업인 단체, 농협 관계자, 소비자 단체, 시의원 등이 참석한 연석토론회와 설문조사를 실시 공동브랜드 변경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새로운 브랜드 변경에 착수하게 됐다.

특히 ‘토종비결’은 개발 당시 조선시대 아산현감을 지낸 토정 이지함 선생의 토정비결에서 착안한 브랜드로 2009년 런칭 이후 3년간 홍보가 이뤄져왔지만 소비자에게 워낙 ‘토정비결’의 강한 이미지로 인해 아산의 공동브랜드가 아닌 운수나 사주팔자 등을 떠올리는 것(60%)으로 이번 설문조사에서 공동브랜드로서의 마케팅효과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아산시의 대표 쌀 공동브랜드인『아산맑은쌀』명칭을 활용한 『아산맑은』을 브랜드 네이밍으로 결정하고 지난 5월말 브랜드 개발에 착수하게 됐으며 오는 8월 상표사용 조례개정을 마치면 배, 사과, 포도, 계란, 오이, 쪽파 등 15개 품목에 대해 포장재 및 홍보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동영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공동브랜드 변경에 대해 예산낭비 등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브랜드 마케팅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 브랜드를 지속 관리하는 것보다 그 동안 신중하게 검토해 확정된 ‘아산맑은’ 브랜드로 새롭게 소비자 인지도를 흡수해 조속히 지자체 최고의 명품 브랜드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온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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