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백합꽃축제장 모습.
지난해 열린 백합꽃축제장 모습.

100만송이 튤립꽃 향기로 만발했던 태안반도에 환상적인 백합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태안꽃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한상률ㆍ이하 추진위)는 ‘희생, 그것은 사랑’이란 주제로 오는 22일부터 내달 5일까지 14일간 남면 신온리 일대 약 26만㎡의 대지에서 ‘제6회 태안 백합 꽃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화려한 자태에 귀족의 꽃이라 불리는 백합꽃은 흔히 흰색의 백합꽃이 많이 알려져 있지만 태안 꽃 축제장에선 형형색색 펼쳐진 환상적인 자태를 한꺼번에 볼 수 있다.

르네브, 시베리아, 소르본느, 발디솔레, 블랙아웃 등 이름도 생소한 각양각색의 백합꽃들이 저마다 빨강, 노랑, 자주 등의 색깔을 뽐내며 향긋한 향기로 관광객을 유혹할 전망이다.

백합꽃 외에 축제장 곳곳에 볼거리도 풍부하다. 별주부전을 테마로 꾸며진 꽃축제장 한가운데에는 만남의 호수가, 좌측엔 토끼마을, 우측에 자라마을이 있으며, 축제장 가장 자리에는 캐릭터마을이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특히 행사장 내 체험부스를 준비해 동물먹이주기, 쿠키 만들기, 비누방울 체험, 탈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의 체험행사를 통해 어린이들과 가족 여행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축제 관계자는 “백합꽃축제장에 오시면 그동안 보지 못했던 다양한 백합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별주부전을 각색한 용왕과 자라 그리고 토끼의 만남을 주제로 한 캐릭터와 스토리도 전개돼 흥미진진할 것이다”며 “성의를 다해 준비한 축제에 많은 분들이 찾아오셔서 축제를 만끽하고 가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백합꽃축제기간에는 인근 청포대해수욕장과 마검포해수욕장 등 대다수의 태안 해수욕장들이 개장을 하며, 안면도 쥬라기공원, 팜카밀레 허브농원, 그린리치팜(청산수목원), 천리포수목원 등의 관광명소가 자리하고 있다.

또한 이 시기에는 세발낙지, 우럭, 놀래미, 붕장어 등 맛있는 먹거리가 풍부해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꽃축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를 만끽할 수 있다.

기타 ‘2013 태안 백합 꽃 축제’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태안꽃축제추진위원회(041-675-7881, 788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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