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는 5명 이상의 학생이나 미성년자가 단체로 여권을 신청할 경우 담당공무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처리하는 ‘찾아가는 여권서비스’를 운영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매년 미성년자의 수학여행 등 단체 해외여행이 급증한데다 여권 발급과 수령에 따른 번거로움 해소를 위해 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교나 기관ㆍ단체가 여권 신청을 하면 담당 공무원이 구비서류를 사전준비토록한 후, 원하는 일정에 맞춰 현장을 방문해 여권을 일괄 교부한다.

지난 12일에는 일본으로 수학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서령고등학교 2학년 학생 92명에게 여권을 발급해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학교 한승택 교감은 “그동안은 학생들이 여권을 발급 받으려면 부모가 시청을 2번이나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며 “모든 사항을 처리해 학교를 방문해서 학생들에게 직접 전달해주니 너무 편리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여름방학을 이용해 단체여행을 가는 학생들이 많을 것으로 보고 교회나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서산타임즈

지난 12일 이수영 민원위생과장 등 직원들이 서령고등학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발급된 여권을 나눠주고 있다.
지난 12일 이수영 민원위생과장 등 직원들이 서령고등학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발급된 여권을 나눠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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