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찰서(총경 임재수)는 2월 29일 오후 4시 48분경 충남 태안군 민어도 인근 갯바위에서 고립되었던 A씨(20대, 남) 등 3명을 학암포파출소 연안구조정에서 안전하게 전원 구조했다고 밝혔다.
신고접수 후 현장에 도착한 태안해경은, 높은 파도와 주변 암초 산재로 인해 연안구조정 접근이 불가하자 경찰관이 직접 입수하여 구명조끼를 착용시킨 후 고립자 3명을 차례로 구조 후 인근 항으로 이송했다. 구조된 일행들은 약간의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것 외에는 건강상 이상은 없었다고 전했다.
신고자 A씨에 따르면 “가족 단위로 놀러왔다가 낚시가게에서 알려준 민어도 산길을 따라 갯바위 간출암으로 들어와 낚시를 하다 물때를 확인하지 못하고 고립되었다”고 말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갯바위 등 고립사고 위험성이 있는 장소에 출입하는 경우에는 미리 물때를 확인하고 구명조끼를 입는 등 안전사고에 최대한 유의해야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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