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태안군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태안관광 활성화포럼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진태구 군수와 김진권 의장, 김의종 태안군관광발전협의회장을 비롯해 군 안팎 관광전문가 및 관광업종사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26일 태안군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태안관광 활성화포럼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진태구 군수와 김진권 의장, 김의종 태안군관광발전협의회장을 비롯해 군 안팎 관광전문가 및 관광업종사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태안관광 활성화포럼이 진태구 군수를 비롯한 군 안팎의 관광전문가 및 군내 관광업종사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6일 태안군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열렸다. 관광서비스업 종사자들과 군내 32개 해수욕장번영회원, 주민들이 객석을 가득 메웠다.

태안군관광협은 군내 관광종사자들의 마인드 제고와 현 태안관광의 문제점을 직시키 위해 협의회 내 분과별 주제발표와 토론, 전문가 강의시간을 마련했다.

첫 시간으로 '소통을 위한 휴먼스피치' 제하 박영찬 카네기연구소 대전충청소장의 강의가 진행됐다. 석영준 백석예술대학교 교수의 발표로 태안군 관광산업의 문제점과 발전전략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협회 5개 분과가 함께 머리를 맞댄 소통의 장이 토론자와 객석의 참석자들간 거리를 좁혔다.

‘태안의 관광발전계획’에 대해 문승국 협회부회장은 항공과 해양 등 풍부한 자원에 대한 적극적 보존과 발굴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문 부회장은 “태안의 관광객 유입경로를 살피면 해수욕장과 축제, 농어촌체험이다. 문제는 국립공원의 보존과 개발이라는 양면적 문제를 어떻게 슬기롭게 풀어나가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정동욱 관광진흥분과 운영위원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간 조화를 통한 관광발전 방향’을 논의하며 SNS를 활용한 홍보와 축제의 온라인 통합방안, 가격표시제의 보완 및 탄력적 운영을 꼽았다.

윤현돈 관광개발분과 운영위원은 ‘사계절 오감의 여행지 안면도’를 주제로 올해 백사장대하축제의 성공사례를 들며 축제기간 원산지표시 집중단속과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의 제공에 노력해야 할 것을 다시금 상기했다.

윤 위원은 “13년간 대하축제가 열리고 있지만 올해처럼 참여형 수산물축제로 진행된 예가 없다”며 “노래자랑과 각종 체험행사 등이 큰 성과를 본 축제였지만 축제장 내 주차공간 부족과 진입로 확보 등은 아직도 풀어야 할 숙제”라고 정리했다.

윤 위원은 이날 ‘태안해양관광발전을 위한 여건분석과 해결과제’로 "제대로 된 해양관광의 개념과 우리나라의 관광형태 변화에 따른 발 빠른 대처가 관광태안의 핵심"이라고 주목했다.

윤 위원은 “10여년 전 불었던 텐트문화가 얼마 전부터 펜션을 제치고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관광이 단순히 묵는데서 그치지 않고 어디서, 얼마나, 어떻게든 시시각각 변화하는 관광의 흐름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해양관광의 대표적 문제점으로는 관광상품의 부족과 시설 등의 미비점 개선을 들었다.
또 바다에 대한 잘못된 인식은 해양환경에 대한 잘못된 교육도 일조하고 있다며 각종 규제에 따른 애양이용의 제한도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김의종 태안군관광발전협의회장은 이 자리를 통해 “우리가 많이 고민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앞으로 관광태안은 없어질 절체절명의 위기가 닥쳐올 것이다. 관광객을 그저 뜨내기손님이 아닌 조상처럼 모시며 대우해줄 때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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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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