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제주도 일원에서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과 협력 방안 도출을 위한 ‘2023년 도단위 축산분야 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를 개최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10일부터 12일까지 도 농업기술원과 도 축산기술연구소, 시군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하는 이번 평가회는 올해 축산분야 기술보급사업 우수사례와 성과를 공유하고 도·시군·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자 마련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올해 추진한 축산분야 기술보급사업 14개 시군 19종에 대한 추진 현황을 공유했으며, 성과와 문제점을 살폈다.
이어 도 축산기술연구소는 주요 업무와 협력 사항을 설명했으며, 도 농업기술원은 내년도 신규 사업과 주요 사업을 공유했다.
아울러 이날 평가회에선 정순우 천안시농업기술센터 팀장이 축산분야 담당자 직무 향상을 위해 ‘사료작물 재배와 곰팡이 관리’를 주제로 강연했다.
오전 일정 이후 이날 참석자들은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를 찾아 현장을 견학했다.
이곳에서 참석자들은 소비자 비선호 부위 적체를 원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모든 부위를 구이용으로 활용할 수 있게 개발한 ‘난축맞돈’에 대한 개발 목적, 과정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설을 살폈다.
평가회 첫날인 10일에는 정순우 천안시농업기술센터 팀장이 저탄소 농업기술 이론과 저탄소 축산물 인증기준 실무 등 축산분야 담당자 직무 향상을 위한 특강을 펼쳤고, 이어 참석자들은 축산분야 시범사업 추진 시의 어려움과 개선 방안 등을 주제로 토론하며 다양한 정보와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축산분야 기술보급사업의 활력을 불어넣고 재도약 기회 마련을 위해 도 축산기술연구소와 실용화 연구 개발에 대한 기술보급사업과의 접목 방안 확대를 위한 심층 토론이 진행됐다.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지난 8월 김태흠 지사와 농림·축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던 ‘축산단지 조성을 통한 산업 융복합 방안 설명회’에서 양돈 탄소중립 및 산업 융복합에 대해 설명회를 진행한 바 있는 농업회사법인 피그랜드를 방문해 ‘부상수초(물개구리밥) 활용 양돈분뇨 자원화 및 양돈 사료 생산 시스템’ 교육을 듣고 가축분뇨 처리의 어려움 해소 및 주민 생활 불편 최소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 담당자는 “저탄소 농업기술은 가축분뇨 처리 등 축산분야의 오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라면서 “축산농가 인근 지역주민의 고충을 덜고 축산분야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실용화 연구와 기술 개발을 위한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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