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태안군민체육관에서 박경찬 부군수와 신경철 태안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군의원, 성일종 국회의원과 정광섭, 윤희신 도의원과 관내 주요 사회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20회 군수기 전통민속 읍·면 풍물 경연대회가 성대하게 펼쳐졌다.
이날 펼쳐진 전통민속 8개 읍·면 풍물 경연대회는 사단법인 한국얘술문화단체총연합 태안지회(지회장 류운환)이 주최·주관한 행사로 주민과 경연대회 참가 선수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후 2시부터 개최됐다.
류운환 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로 20회를 맞는 군수기 풍물경연대회는 우리 조상들의 소중한 정신과 예술이 깃든 전통민속로 오늘 참가한 여러분이 있어 태안의 문화예술 더욱 발전하게 될 것이라 믿는다”며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가세로 군수를 대신한 박경찬 부군수는 “오늘처럼 뜻깊은 날 멋진 풍물 경연대회를 준비해주신 예총 관계자와 류운환 지회장님의 노고를 위로하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8개 읍면의 화합이 이루어지는 대회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신경철 의장은 “한해를 마감하는 12월 우리 전통을 지켜나가기 위해 대회 준비해주신 관계자와 참가자 모든 분께 감사한다”며 “노력하신 만큼 좋은 결과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일종 국회의원은 축사를 짧게 하면 표를 많이 주신다고 한다는 우스개 말로 축사를 시작해 “구한말 우리 태안과 개성에만 풍물이 남아 있었다”며 “그 원조를 계승하고 있는 만큼 8개 읍면 대회 참가자들께서 오늘 이 대회 빛내주시라”고 말했다. 
지난해 군수기 전통민속 경연대회에서 장원을 차지한 이원면의 우승기 반납 이후 8개 읍·면 참가자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이며 풍물 경연을 펼쳤다. 
모든 경연이 펼쳐진 후 정종원 심사위원장은 “올해의 장원은 소원면 풍물단(단장 박태선)이 차지하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소원면 풍물단은 장원 발표에 크게 환호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자축했다.
류운환 대회장은 “이번 대회를 위해 열심히 연습해주신 8개 읍면 풍물단 및 주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신명나는 풍물을 통해 올 한해 고생한 우리 모두를 위로하고 새로운 화합의 한해를 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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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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