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소장 조경옥)는 “지난 여름부터 시민과학자(청년 생태조사단)와 함께 한 국립공원 생태계 조사 과정에서 태안해안국립공원 내 곤충류 100여 종을 신규 발견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신규 발견된 곤충류 중 얼룩멸구(Euides speciosa), 우리콩알하늘소(Exocentrus (Pseudocentrus) zikaweiensis), 맵시명주잠자리(Myrmeleon bore) 등 7종은 그간 전국 22개 국립공원에서 발견된 적이 없는 생물로 이번 조사에서 최초로 서식지가 확인되었다.
지역 청년들에게 자연생태계 조사 경험과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참여의 장을 마련하고자 올해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청년 조사단 프로그램을 모집·운영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곤충류에 대한 주간/야간 현장 조사, 등화 채집, 생물종 표본 제작 등의 과정으로 구성되었다.
육관수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 해양자원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국가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하고, 관련분야 대학(원)생의 직무역량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되었길 바라며, 앞으로도 생태계 조사, 탄소흡수원 확충, 훼손지 복원사업에 시민과학자 등 국민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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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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