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태안여자고등학교(교장 김상엽)는 지난 11월 8일(수), 2023학년도 생활과 윤리 교과 특색 사업으로 실시된 ‘아나바다’ 운동 및 2023학년도 학급 특색 사업으로 마련한 물품과 농작물을 태안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운영하는 착한 냉장고 사업에 전달했다.
녹색소비 실천을 위한 ‘아나바다’ 운동은 검소하고 절약하는 생활의 습관화 및 환경 보호를 목표로 2학년 생활과 윤리 교과를 선택한 학생들 중 각 반을 대표하는 14명의 학생이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물품들을 학생들에게 기부받아 1년 동안 진행되였다. 
환경 보호와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백귀순 교사는 " 행사를 통해 모은 총 수익 196,350원으로 이웃돕기에 사용하기를 바라는 학생들의 의견에 따라 라면을 구매하여 태안 읍사무소 착한 냉장고에 전달하게 되었다, 우리 지역의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추운 날씨에 이웃과 사랑을 나눌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담임 학급 학생들이 학교 텃밭 가꾸기 특색 사업으로 생산한 고구마 1박스도 함께 전달하였다.
행사에 참여한 조혜지 학생(보통과 2학년 4반)은 “ 처음에 밭을 일구고, 씨앗을 심을 당시에는 이 작물들이 다 자라 수확할 수 있는 시기가 언제 올 지 막막했다. 덥고, 추운 날에도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물을 주고 잡초를 뽑고 밭을 관리하며 작물들이 서서히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았고, 작물들이 다 성장해 수확할 시기가 오며 작물들이 파릇파릇하게 자란 것을 보니 뿌듯함과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다. 더욱이 손수 키운 작물들을 통해 우리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을 주며 나눔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태안여고 교장(김상엽)은 “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 기부에 참여하는 것은 사회적 책임감을 기르고, 공동체에 기여하는 소중한 경험이며 다른 사람들을 돕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면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식물을 키우는 것도 책임감과 균형 잡힌 성장을 위해 필요하다. 알고 있는 것도 실천하지 않으면 그 의미가 퇴색되는 만큼 우리 태안여고 학생들은 학교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책임감과 자연 친화적인 감성을 기르며 자연과 이웃과 환경을 사랑할 줄 아는 예쁜 심성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말하며 담당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태안여고는 바른 인성과 능력을 지닌 창의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고민하고 있으며 실행하면서 배우고 사랑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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