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17∼19일 3일간 당진 삽교호 바다공원에서 도시농업 활성화 및 농업 농촌 가치 확산을 위한 ‘2023 도시농업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행사는 ‘도시농업과 함께하는 녹색치유’를 주제로 생활원예(아이디어정원·접시정원) 경진, 연구개발(R&D) 텃밭 전시, 반려식물 체험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했다. 
첫날인 17일에는 17회 충남생활원예경진대회를 진행해 총 22팀(아이디어정원 11팀, 접시정원 11팀)이 식물을 활용한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아이디어로 실내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정원조성 능력을 겨뤘다.
이날 생활원예경진 아이디어정원 부문 대상(도지사 표창)은 금산의 양휴석 씨가 출품한 ‘정원 휴’, 접시정원 부문 대상(도지사 표창)은 천안의 이신형 씨가 출품한 ‘자연 속 숨은 보석 야생화정원’이 차지했다.
19일까지 삽교호 바다공원에 전시한 모든 출품작은 많은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았으며, 18∼19일에 진행한 충남 농촌체험 페스티벌과 함께 농업·농촌을 활용한 가치 확산에 상승효과를 냈다.
또 18∼19일에는 도시농업 관리사와 함께하는 △반려식물 심기 체험 △나만의 반려식물 분갈이 △병해충 상담 등을 운영해 행사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외에도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유아·아동 농촌체험 활동 오감만족 텃밭과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텃밭 조성 등을 통해 도시민들에게 생활 속 생활원예 활용 기술을 알렸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도시농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면서 농촌자원을 국민 행복과 연결하는 도시농업의 역할이 두드러지고 있다”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 도민이 자연을 접하는 신체활동을 통해 문화·정서적 교류가 활발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4월 ‘충청남도 반려식물산업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으며, 도시농업 관리사의 사회활동 지원을 위한 ‘네트워킹 강화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반려식물 및 도시농업산업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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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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