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의날을 하루 앞둔 지난 10일 한국농촌지도자태안군연합회에서 주최·주관한 2023년 태안 농업대축제가 태안군민체육관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땅에서 희망을! 농업에서 미래를!’ 슬로건 아래 이날 행사에는 태안군 농업인 10개 단체 기수단 입장으로 시작해 화려하고 성대한 농업인 축제가 진행되었다. 
특히 올 한해 농촌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발전에 이바지한 19명의 농업인에게 공로의 수상이 이어졌다. 
한국농촌지도자 태안군연합회 현용우 회장은 수상자를 축하하며 대회사를 통해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많은 내빈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기후 등으로 큰 어려운 겪으며 여름을 지내는 동안 농업인 여러분이 흘린 땀으로 극복하게 되어 오늘과 같은 축제로 화합의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으니 여러분 다함께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가세로 태안군수와 신경철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정광섭 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 위원장과 윤희신 의원, 모든 군의원과 각 농협 조합장, 그리고 농업 기관단체 관계자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격려사에서 “녹록지 않은 농업 여건 속에서도 풍년을 이뤄낸 여러분이 애국자며 지역사회 보루”라며 “태안군도 여러분을 지원하기 위해 방제사업, 농기계 년중무휴 제공 및 많은 이들 로컬푸드 이용 및 농업사관학교 등을 준비 중이며, 내년에도 여러분을 잘 모시고 함께 할 것”이라며 축하했다.
신경철 의장은 “인건비 상승 등으로 힘든 농촌 현실에 군의회에서도 여러분과 같은 마음으로 각종 조례 제정에 힘써 여러분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도록 하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는 개회식을 마치고 명랑운동회와 화합의 장을 통해 팀별 파도타기와 큰 공 굴리기,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진행되었다. 
특히, 군민체육관으로 들어서는 입구에서 광장까지 시·군별 농특산물 전시·홍보 안내부스와 판매장도 열려 참석자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열린 태안 농업대축제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인근 주차장에 차를 주차할 수 없을 만큼 가득했으며, 태안군 농업인 전체가 오랜만에 만나 지역 소식을 전하며 안부를 묻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 
한국농촌지도자 태안군연합회 현용우 회장은 찾아주신 내빈 여러분에게 “그동안 어려운 환경에도 농촌·농업을 지켜오며 살기 좋은 농촌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주신 점에 감사드리며, 우리도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인사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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