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미래 산업을 선도해 나갈 기술인재 양성에 힘 쓰겠다는 뜻과 함께 16년만에 충남에서 열리는 전국기능경기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도는 16일 천안시 충남교육청학생교육문화원에서 김 지사를 비롯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김영중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직무대행), 선수와 대회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8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우리나라가 경제 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밑거름이자, 미래 산업을 선도할 국가 경쟁력의 핵심 또한 바로 여러분”이라며 “2020년부터 명장을 선정해 기술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는 충남은 앞으로 지원을 더 늘려 후진 양성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회를 통해 국가대표로 선발된 여러분의 선배들은 그동안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19번의 종합우승이라는 경이로운 성과를 냈다”며 “이번 대회에서 여러분의 기량을 한껏 발휘해 앞으로 있을 세계대회에서도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주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천안·공주·아산·보령 4개 지역 6개 경기장에서 △산업용드론제어 △게임개발 △도자기 △피부미용 등 총 50개 직종에서 예선을 통과한 1691명의 선수들이 실력을 겨룬다.
도에서는 목공, 목공예, 타일, 한복 4개 경기직종을 제외한 46개 직종에 128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대회 마지막날인 20일 보령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폐막식에서는 경기 결과에 따른 입상자 시상식에 이어 다음 전국대회 개최지인 경북에 대회기를 인계하며 치열했던 열전의 마침표를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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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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