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인공지능융합산업진흥원
태안군인공지능융합산업진흥원

태안군AI융합산업진흥원(이하: AI융산원)에 대한 의원님의 관심과 조언 감사합니다. 진흥원은 금년 2월 연구진 공개채용 이후, 남면 구(舊) 서남중학교 부지에 AI개발 환경과 ICT기반 스마트건강관리실을 구축하여 운영 중입니다. 다만, 8월 24일자 태안미래신문의 기고문은 AI융산원 뿐만 아니라 소속된 여러 연구진의 사기와 명예를 실추할 수 있는 상당한 우려가 있어 사실과 다른 의혹에 대해 공식적인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1. 국제학술지 논문게재 관련 의혹에 대한 답변
(약탈적 학술지에 게재한 것 아닌가?) 「Mathematics」 학술지의 국제적 위상은 기고자께서 스스로 인정할 만한 대학교의 연구처나 연구윤리위원회에 전화 한 통만 해봐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해당 저널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동아사이언스의 기사까지 인용해서 진흥원의 성과를 평가절하하는 것은 매우 유감입니다. 
국내 대부분의 대학 및 연구기관에서 연구성과의 우수성을 판단하는 지표로 발표 저널의 피인용지수를 고려하고 있으며, Mat hematics 학술지는 수학 분야 SCIE 목록에 등재된 329개의 학술지 중 23위에 해당하는 피인용지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뚜렷한 근거 없이 Mathematics 학술지를 약탈적 학술지로 규정하는 것은 해당 저널에 출판하고 있는 수많은 연구자들의 명예 또한 함께 훼손하는 것이라 판단됩니다. 
(5개월 만에 논문작성이 가능한 것인가?) 학술논문의 작성 기간은 연구자의 역량과 연구주제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통상 인문사회 분야의 연구는 논문작성 기간이 길지만, 기술의 진보 속도가 빠른 이공학 분야는 상대적으로 단기간 내에 논문이 작성됩니다. 특히 학위논문과 학술연구논문은 성격과 형식이 매우 달라서 서로 비교하는 것은 적절치 않습니다.
해당 논문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은 3차원 스켈레톤 기반 동작 분석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에 관한 연구입니다. 해당 연구는 태안군에서 수행 중인 충남도 균형발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며, 논문이 출판된 시점으로부터 1년 이상의 기간 동안 진행되어 온 것입니다. 해당 연구의 1저자인 박진윤 연구원은 진흥원에 채용된 이후 충남도 균형발전사업에 활용하기 위한 보행 분석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작업을 진행하였으며, 통상적인 인공지능 연구와 비교할 때 5개월이라는 시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2. 수탁기관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
(진흥원의 수탁기관은 군수 측근에게 수탁을 주기 위해 급조된 단체?) 과학기술인들에게 인지도가 낮았던 태안군이 2019년에 서울대와 공동으로 과기부 융합선도프로젝트를 수주하게 되면서 많은 연구자가 태안군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상기 연구진은 과기부 융합선도프로젝트를 태안군에 확산하고 정부의 후속 지원사업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 2월 15일 「한국인공지능융합산업협회(이사장 유제광)」를 설립하였고, 상근연구원 3명이 근무하면서 태안 현지와 수도권 유관 대학 간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습니다. 
(실체가 없는 사무실이라는 허위주장) 협회 사무소가 위치했던 태안군 동백로 317 3층은 당초 태안해양문화진흥원(이사장 박금수 박사)이 임대한 공간으로 90평(297.77) 이상의 넓은 사무실이었으며, 협회는 전체의 1/3공간을 전대하여 사용했습니다. 추가로 소프트웨어개발 및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업체인 ㈜아이온을 포함하여 3개 단체가 입주하였습니다. 기고문에 언급한 이원신재생에너지 사업사무실이 입주한 사실은 없습니다.
(협회 인력이 진흥원에 채용된 점) 협회는 위수탁 기관 선정 공개경쟁을 통해 진흥원의 수탁기관으로 선정되었고, 2021년 12월 15일 태안군과 위수탁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협회근무인력을 그대로 배치’한 점을 지적하셨는데요. 쉬운 예로, 서울특별시가 시립보라매병원을 직접 운영할 전문성이 없어 수탁기관을 서울대병원으로 선정하였다면, 서울시립보라매병원을 서울대병원이 운영하고 당연히 의료진도 서울대병원 교수진으로 구성될 것입니다. 수탁기관인 협회의 구성원이 진흥원 운영인력으로 배치되는 게 당연한 이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정한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AI융산원 홍보를 목적으로, 군의 권고에 따라 공개채용 절차를 진행한 것입니다. 그러나 마치 뭔가 문제가 있는 것처럼 표현하여 공정한 군정을 비난하는 것은 온당치 못한 태도라 생각됩니다.


3. 부원장 채용 자격 및 군과의 유착에 대한 의혹
(2월 9일 채용되었으나 심사종합평가표가 2월 14일자 작성된 점)  구 서남중학교 부지를 리모델링하여 진흥원을 조성하고, 태안군에서 운영비 교부가 결정되면서 2023년부터 비로소 진흥원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23년 1월 20일자로 행정과 연구 담당 정규직 10명, 균형발전사업을 담당할 계약직 연구원 5명에 대한 채용공고를 게시하였습니다.
신규채용은 심사는 단계적으로 진행되었으며, 1단계에서 책임급 이상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전형, 면접구술 평가를 완료하여 2월 9일자로 부원장, 본부장 등 책임급 이상 직원과 고용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후 2단계 평가는 원장단과 본부장단이 면접위원으로 구성되어 선임급 이하 임직원 채용심사를 진행하였습니다. 1, 2단계 평가 결과를 취합한 종합심사표가 2월 14일자로 작성된 것입니다. 채용 과정은 외부심사위원을 위촉하여 매우 엄정하게 진행되었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부원장의 전문성에 대한 의혹) 부원장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를 졸업했습니다. 서울대 체육교육과는 학업과 실기 능력을 겸비해야 입학할 수 있는 학과입니다. 건강과 신체와 관련하여 수준 높은 연구가 이루어지는 곳으로 공학, 스포츠과학, 스포츠의학, 운동생리학, 근신경생리학 분야의 우수한 인재들이 세계적인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부원장의 AI분야 연구실적에 대한 공인된 증명서까지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체육학과 출신이라는 이유로 의혹을 제기하시는 것은 그의 출신 학교와 학과의 명예를 실추시킬 수 있다는 점을 양지해주시기 바랍니다.
의원님 지적하신 대로 부원장은 체력단련, 테니스, 럭비 관련 경력도 많습니다. 부원장은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 전문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학술적 능력 역시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학부와 대학원 수학 당시 공학, 인지과학, 운동학습 제어 분야 간 융합연구를 다수 수행해오며 전문성과 능력을 인정받아 다수의 융복합 연구사업에 참여한 경력도 확인하였습니다. 부원장의 체육실기 기능과 더불어 학술적 능력 양면을 고르게 살펴보시고 객관적으로 평가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김진권 의원님의 특별기고 취지가 진흥원의 비전과 사업에 대한 평가보다는, 특정 인사의 인신공격에 집중된 점은 유감입니다. 부원장이 태안지역 출신 인사인 점을 참작하여 더욱 더 철저하게 검증하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당장은 이해하겠으나, 이후에도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연구자와 진흥원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일이 반복된다면 강력하게 대응하겠습니다. 
특히나 국제학술지의 권위와 부원장의 출신 대학인 서울대학교와 해당 학과의 전문성을 비하하는 발언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MDPI, 서울대학교와의 분쟁으로 확대될 수 있으니 유념해주시기 바랍니다. 태안군의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위해서라도 향후에는 기자회견, 정책설명회, 주민참여토론회 등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태안군AI진흥원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군민과 비전을 공유할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태안군AI융합산업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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