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 장마철 집중호우로 전국적으로 침수와 산사태로 인하여 인명 피해가 있어으며 충남지역에서도 청양, 공주, 논산 등 많은 피해를 입었다
이번에 발생한 산사태는 일반적인 산사태와는 다른 유형이라 볼 수 있는데 산사태 사고의 피해를 최소화 하면서 방지하기 위해서는 물길을 분산 시키는 사방댐과 같은 구조물 설치가 절대적으로 효과적이라 생각한다.
흙 속으로 침투하지 못한 빗물이 표면을 따라서 강하게 흘러내리면 작은 하천이 발생하며 그런 계곡들이 흙과 토석류를 밀어내게 된다. 이런 폭우 속에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당하게 되는 것인데 특히 영남 쪽에서 발생한 것은 그런 흙과 토석류가 밀려 내려와 사고를 당하게 되는 것이다.
앞으로는 기상 관측상 집중강우, 극한강우 식의 패턴이 많아지며 이런 토석류 사고가 발생한 가능성은 얼마든지 더 점점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산사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사업은 유일하게 하나의 사업이 사방댐 사업이라 생각한다. 사고 지역을 보면 구조물 위까지 물이 차올랐지만 사방댐이 1차 방어선을 구축하면서 토사와 급류를 막을 것이다. 가장 적은 비용으로 가장 큰 효과를 나타낼 수 있고, 사방댐을 설치해서 밑에 하천을 보호하고 농경지, 주택 등을 보호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다.
하지만 사방댐 설치는 산사태 취약지역 위주로 설치되고 있는데다 이마저도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전문가들의 말에 의하면 민가나 위험시설이 있는 곳 등 산사태 피해가 클 수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하루 빨리 예산을 확보해서 사방댐 시설을 우선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요즘 언론에서 발표하는 산사태 주원인은 임도개설 때문이라고 발표하고 있다. 아주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모든 사업이 100% 잘될 거라고 보지는 않는다. 모든 사업이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다.
얼마 전 충남 일대 산불화재 시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인식을 같이 했으며 이런 폭우로 산사태 발생이 임도가 주범이라고 저는 절대 그렇게 보지 않는다. 절대적으로 필요한 임도 개설 시 물골을 분산 시킬 수 있는 설계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현지조사를 철저히 해서 물 방향 분산시킴과 동시 사방댐 시설설계를 필수적으로 따라서 설계를 하면 어느 정도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앞으로는 예측할 수 없는 재난사고에 대비 철저한 산 관리가 필요하다.
국토의 임야가 차지하는 부분이 약 65%이기에 관리하는 전담부서 산림과가 다시 부활하여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산사태 위험지역의 관리 및 사방댐 등 산 산태에 관련하여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야 할 것이다. 아주 소홀하게 생각했던 산을 보면서 많은 국민들은 생각이 바뀌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산이 우리 인간에게 어떤 도움을 주는지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산이 이번 폭우로 인하여 우리 인간에게 어떤 도움을 주는지 절실하게 느꼈을 것이다. 많은 양의 빗물을 천천히 내려 보내는 저수역할이 없어 특히 이번 사태는 워낙 많은 폭우로 속수무책이었다. 아무리 잘 관리해도 많은 양의 폭우가 발생하면 어쩔 수 없지만 사전에 철저한 설계를 해서 미연에 방지할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우리 태안지역은 그나마 큰 폭우가 없어서 다행이었으나 언제 어느 때 수해가 우리 지역을 덮칠지 모른다. 속히 전수조사를 해서 우선순위를 정하여 사업을 넓혀가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번에 사고를 당한 우리 충청지역과 경북지역은 대부분 취약지역이 아니었던 만큼 집중호우가 잦아 발생한 것이다. 기후변화와 산사태 유형에 대비해 취약지역을 확대해서 관리하고, 어떤 재난 시에도 사전에 대비해서 큰 사태를 막아서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할 것이다.
끝으로 이번 사태로 인하여 사망사고와 피해를 입은 국민들게 심심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

                         태안군산림조합 조합장 최우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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