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태 은성레미콘 대표
김은태 은성레미콘 대표

이번 주 [인물탐방]은 태안의 향토기업 은성레미콘 대표이자 태안미래신문 편집자문위원이신 김은태 위원님과의 만남입니다.

Q. 안녕하세요. 김은태 위원님, 
먼저 태안군민과 태안미래신문 애독자 분들께 인사 부탁 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은성레미콘 대표 김은태입니다. 이제까지 아껴주시고 애용하여주신 덕택으로 은성시멘트에서 은성레미콘으로 상호를 변경할 수 있게 되었으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품질을 보장하게 되어 누구보다 군민 여러분에게 감사 인사 드립니다.
태안미래신문 애독자 분들에게도 그동안의 사랑과 뜨거운 관심으로 성원하여주심에 이렇게 고향에서 굳건한 레미콘업체로 성장함에 감사 드립니다. 

Q. 위원님은 태안의 뿌리 깊은 나무와 같이 태안군을 일구며 사신 것으로 군민은 기억하고 있습니다. 돌아보면 예전 태안과 요즘 태안의 달라진 점이나 변화된 것들에 대해 말씀해주신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예전 태안은 바다에는 각종 고기가 만선을 이룰 정도로 많았고, 농촌에는 살기 좋은 마을로 이웃과 어울려 사는 천하태안이었지요. 장날에는 즐비한 해산물과 곡식, 각종 채소류와 과일, 이에 더해 가축들까지 이어지는 인산인해를 이루는 장터에, 저녁 늦게까지 장이 서는 풍요로운 태안이었습니다.
복군 될 당시만 해도 인구가 9만에 이르렀지요. 지금은 산업화되면서 태안의 젊은 사람들이 도시로 직장을 찾아 떠나고, 놀이터에 아이들도 사라져 학교마저 폐교되면서 저녁이 되면 사람들이 드물어 적막감을 느낄 정도가 되었지요. 
그래서 지금이라도 이웃동네 서산, 당진처럼 기업과 인구 유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여기에 그나마 태안을 유지시켜주는 어족자원이 고갈되면 더욱 더 사람보기가 어려울 것 같은 생각에 여러모로 걱정과 우려가 앞섭니다. 

Q. 위원님께서 대표로 계신 은성레미콘은 향토기업으로 태안군 건설에 이바지한 바 클 것입니다. 은성레미콘에 대한 자랑 또는 특별한 일화 소개 부탁 드립니다. 
A. 건설업계에 25년 간 종사하다보니 나도 한번 회사를 차려보고 싶은 생각에, 은성시멘트를 창업하여 많은 곳에 남품하면서 우리 태안은 물론 많은 건설현장에 기여한 바 있다고 자부합니다. 
이번에 은성레미콘으로 상호 변경하고 업그레이드한 것은 은성시멘트를 시작할 당시 서산군으로부터 가사리에 허가를 받았는데, 복군 이후 행정구역 상 가사리가 서산군에 편입되어 사업을 해왔죠. 그러다 내 고향 태안에서 사업을 하고자 허가를 반납한 후, 태안군 허가를 받아 은성레미콘이라는 이름으로 전환하게 된 것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품질 좋은 레미콘으로 우리 태안을 더 튼튼하게 만들어보리라 다짐하고 있습니다. 

Q. 태안미래신문은 지역언론사로 지방 민주주의 근간이라 여겨집니다. 위원님의 시각으로 태안미래신문이 지향해야 하거나 개선해야 할 점에 대해 말씀해주신다면? 
A. 언론은 민주주의의 근간이지요. 기관지나 홍위병 역할을 하는 언론은 후진국이나 독재국가에서나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언론의 기능이란 참된 보도가 생명이나 때로는 칭찬도 하고, 때로는 남들이 하지 못하는 호된 비판도 할 수 있어야 정론으로 거듭날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또한 태안은 지리지형적인 여건으로 변형이 아주 많은 지역이었습니다. 예전의 태안은 지금보다 더한 리아스식 해안이었으니까요. 이렇게 변형된 모습을 기억하지 못하는 분들도 많을 것이고, 그와 같은 변천의 역사와 우리 지역 출신 훌륭한 분들의 업적이나 미담을 다루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Q. 더불어 태안군의 미래발전을 위해 현재 태안군이 직면한 여러 문제에 대해 위원님 나름의 해법을 제시하신다면?
A. 지금 태안군은 관선 때와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관선 때는 사업이 정해지면 군민의 의견에 관계 없이 밀어붙이는 일이 있었지요. 그러나 지금은 관(官)이 우선이 아니고 민원 우선이지요. 하니 무엇인가 추진하려면 여론에 부딪혀 많은 시간이 소모되고 있는 형편입니다. 
시대가 달라졌으므로 군민이 우선이고, 법과 의회가 이를 뒷바침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가꿔야 하리라 봅니다. 우리나라는 자유민주주의를 헌법으로 채택하고 있는 나라이고, 지난 수십 년 역사를 통해 많이 성숙해졌으니까요. 우리 태안도 그 시스템에 의해 돌아가야 한다고 봅니다. 

Q. 기업활동을 하시면서 어떤 자세와 소신을 지니고 운영하셨는지 후배들에게 바람직한 기업인의 자세를 들려주신다면? 
A. 기업을 하는 자세는 다른 게 없습니다. 성실과 정직이 첫째이고 둘째이고 셋째입니다. 내가 납품한 제품은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합니다. 기업인으로 의무를 다해야 하고, 어떤 경우에도 성실과 정직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이 기반 위에 회사가 서 있는 것이고, 대표를 비롯해 모든 종사자가 성실과 정직이라는 마인드를 장착해야 성공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Q. 앞으로 편집자문위원님 자문과 조언이 매우 중요하리라 봅니다. 위원님으로 편집자문위원회를 위한 건설적 의견을 제시하신다면?
A. 사람은 꼭 꿈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고 봅니다. 꿈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삶이 의미와 가치를 만들어내니까요. 어려서부터 꿈이 많은 사람과 같이, 또 그런 사람들을 데리고 일하는 기업인이 되고 싶었으니까요. 
건설현장과 기업을 운영하는 일 외 다른 일을 많이 해보지 않았으나 애향심 하나는 가슴에 가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태안군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나름의 역할을 하리라 스스로 다짐하며 살아왔습니다. 
이번에 태안미래신문의 편집자문위원으로 위촉된 후 새롭게 각오를 다지며, 열심히 참여하여 보고 듣고 배우면서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끝으로 은성레미콘 대표로, 또 태안미래신문 편집자문위원으로 중요한 활약을 기대하며, 태안군민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A. 태안군민 여러분 코로나19로 무척이나 어려웠지요? 그 어려운 고비를 잘 넘기고 여기까지 왔으니 이번 장마 잘 넘기시고, 좋은 나날 건강하고 보람된 삶 영위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위원님,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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