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후 7시 만리포해수욕장에서는 가세로 군수와 신경철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정광섭, 윤희신 충남도의원, 김진권, 박선희 군의원, 관광협회 관계자 등 많은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참석한 가운데 제68회 만리포해수욕장 개장식이 열렸다.
(사)만리포관광협회(회장 전완수)가 주최·주관하고 태안군이 후원한 이날 개장식에는 대학가요제 출신 샌드페블스가 식전 공연을 펼쳐 관객의 호응을 유도했으며, 화려한 밴드 행진이 이어졌다. 
이날 전완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만리포해수욕장에서는 8월 5일부터 야간해수욕장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밤에도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안전하고 아름다운 만리포해수욕장을 통해 서해안 대표 해수욕장의 전통을 이어갈 것이며, 이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이 요청된다”고 말했다. 
가세로 군수는 이날 민선8기 취임 1주년 축하의 꽃다발을 전달 받고 축사를 통해 “만리포해수욕장이 있는 것만으로 태안군에는 많은 가치와 의미를 지닌 만큼 사계절 서핑이 가능한 실내 전천후 서핑장을 준비 중에 있다”며, “청춘이 있고 낭만이 있는 만리포해수욕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신경철 태안군의회 의장은 “태안에는 넓은 백사장과 얕은 수심을 지닌 많은 해수욕장이 있다”면서 “찾아주시는 관광객에게 꽃과 바다가 있는 태안에서 좋은 추억 만드시기 바란다”고 축사를 했다.
이어 단상에 오른 정광섭 충남도의원은 “안전한 만리포해수욕장을 운영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신 자원봉사자와 자치운영요원, 전완수 회장님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만리포해수욕장은 태안군이 자랑하는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관광지로 깨끗한 바닷물과 고운 모래, 긴 백사장, 아름다운 노을이 유명하며, 최근에는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서핑 해수욕장으로 알려져 많은 서퍼들과 피서객이 찾고 있다. 
한편 지난달 28일 학암포해수욕장이 개장한데 이어 지난 1일 제68회 만리포해수욕장 개장식이 열리면서 태안군내 꽃지, 몽산포 등 27개 해수욕장은 일제히 개장했다.  
지난해 146만여 명이 태안 해수욕장을 찾아 여름 휴가를 즐긴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올 여름 더 많은 피서객을 기대하고 있는 태안군에서는 만리포 및 꽃지 등 27개 해수욕장에 안전관리요원 356명을 배치하고, 각종 안전시설 및 이동화장실을 설치하는 등 피서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해수욕장 이용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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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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