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천리포수목원에서 열린 미혼남녀 사랑만들기 프로그램이 참여자들의 뜨거운 호응속에 개최됐다.
지난 10일 천리포수목원에서 열린 미혼남녀 사랑만들기 프로그램이 참여자들의 뜨거운 호응속에 개최됐다.

태안군에서 미혼남녀들의 건전한 만남을 주선하는 짝짓기 프로그램이 열려 큰 인기를 끌었다.
태안군에서 저출산 극복대책 일환으로 태안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가순례)가 주관한 ‘제3회 태안군 미혼남녀 사랑만들기’ 프로그램은 지난 10일 가을꽃축제가 개최되고 있는 천리포수목원에서 개최됐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총 16쌍의 미혼 남녀들이 참여해 전문 MC의 능숙한 사회와 함께 참가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외부인사의 초청없이 진행하면서 최대한 자연스러운 만남을 도와주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첫 만남에서 가지는 어색함을 달래주기 위한 일대일 로테이션 미팅, 레크리에이션, 커플 케이크 및 쿠키 만들기 등은 이날 참석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아울러 꽃 향기가 물씬 풍기는 ‘가을꽃전시회장’을 배경으로 대화를 통해 서로를 알아갈 수 있도록 구성한 커플매칭 프로그램은 젊은 남녀들이 서로 알아가고 호감을 갖기에 충분했다.

실제 이번에 참가한 16쌍 중 0쌍의 커플이 탄생했고 지난 1회에 맺어진 한 커플은 지난 10월 6일 결혼에 성공했다.

이 밖에도 총 3쌍의 커플이 혼담이 오가고 있는 등 이번 프로그램의 인기가 높아져 가고 있다.

이번 사랑만들기 행사에 참여한 A(32)모씨는 “이 프로그램을 나오기 까지 많이 망설였지만 유쾌한 프로그램과 함께 많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어 좋았고 특히 호감이 가는 이성을 만나게 돼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가순례 회장은 "태안군과 함께 지속적으로 이 행사를 개최해 지역의 미혼남녀들에게 사랑의 큐피트 활시위를 당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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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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