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충청권환경본부, (사)한국작물보호협회, 새마을운동 태안군지회 참여

태안군이 한국환경공단 등 관계기관과 손잡고 농약 빈병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시범사업 추진에 나선다.
군은 지난 23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산업건설국장 및 군 관계자를 비롯해 한국환경공단 충청권환경본부 최봉인 자원순환관리처장, (사)한국작물보호협회 이종섭 이사, 새마을운동태안군지회 김기원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약 빈병 수거·재활용 활성화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환경오염 문제를 불러일으키는 농약 빈병의 재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현재 사용되는 농약 플라스틱병은 대부분 몸체·라벨·뚜껑 재질이 각기 다른데다 파쇄 및 세척 과정을 거쳐도 라벨과 뚜껑이 분리되지 않거나 빈병에 이물질이 혼입되는 경우도 많아 재활용성이 낮은 문제가 있어왔다.
이에 태안군 등 4개 기관은 협약일인 23일부터 내년 8월 31일까지 관내 20개 마을에서 ‘농약 빈병 수거·재활용 활성화 시범사업’을 추진, 재활용률 제고 및 예산낭비 최소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농약 제조사 1곳을 선정해 농약병의 재질·구조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내용물 확인이 쉽고 수차례 재활용이 가능한 농약빈병 전용 마대를 제작해 사업 참여 마을에 비치할 예정이다.
또한, 군민을 대상으로 시범사업 홍보 및 농약 빈병의 올바른 배출 방법 교육을 실시하고 사업 종료 후 우수마을을 선정해 시상하는 등 사업의 효과성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은 현행 농약 빈병 수거·재활용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책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지속적인 모니터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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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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