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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미래
오피니언칼럼
우리다(多)같이 생각해보자(152)나는 누구인가? 핵관? 웬수? 
태안미래  |  ta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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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0.06  09: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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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수남 칼럼

7월1일부터 임기가 시작된 전국3,860명의 선출직들은 쌍십절(雙十節)인 10일이면 백일(百日)이 된다. 그래서 태안군과 서산시 그리고 성남시를 포함한 전국226개 지자체들과 17개 광역단체 또 17교육청들은 100일 잔치준비에 분주할 것이다. 이들 단체 중에는 초·재선과 삼선한 단체장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100일을 자축할 상(床)차림준비는 선수(選數)와는 무관하다. 행정경험이 없는 초선은 재·삼선들과는 달리 조직운영과 공약이행계획에 신경을 쓰면서도 공약을 다룰 조직정비에 신경을 더 쓸 것이다. 
기업인은 친인척이 웬수고, 정치인은 측근이 웬수라 했듯이 선출직들은 핵관 관리와 전임자의 주변정리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 초선들에는 전임자 주변을 정리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허니문(Honeymoon)기간이 있는지 모른다. 
옛날에도 시집온 새댁이 바뀐 환경에 적응하느라 지친 심신(心身)을 달래기 위해, 시집 간지 100일이 되면 떡 동구리를 들고 친정을 찾아 부모님을 뵙는 근친(近親)이라는 게 있었다. 이렇듯 누구나 생소한 환경을 적응하기란 쉽지가 않아 일정한 기간이 필요하다. 
취임 100일을 맞는 선출직들의 올해의 쌍십절(雙十節)은 의미가 남다를 것이다. 이들은 마치 아기의 100일 잔치상을 준비하는 엄마의 심정처럼 임기 4년의 청사진을 그리느라 밤잠도 설칠 것이다. 이는 한번만 더라는 태안군과 해 뜨는 서산이라는 서산시, 성남의 첫 희망시장이라는 성남시도 예외가 아닐 것이다. 
허니문기간이 끝나면 선출직들의 100일을 바라봤던 주민들은 할 말들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100일이 지났다고 객관성과 정당성이 없는 오기(傲氣)나 흠집용 비판을 해서는 안 된다. 다만 정당한 비판은 누구나 할 수 있고 정당한 비판은 수용해야하나 비판(批判)의 탈을 쓴 흠집용 비판은 안 된다. 또 근거 없이 느낌과 추측(推測), 그리고 유언비어(流言蜚語)로 하는 비판도 지양(止揚)되고 모함으로 오해 받을 비판도 해서는 안 된다. 
지금 도처에는 정치꾼은 많은데 정치인이 없고, 노인(老人)은 많은데 어른이 없으며, 기자는 많은데 정론(正論)이 없고, 위원회는 많은데 변화가 없다는 탄식이 우리들의 귓전을 울린다. 백화산 밑의 작은 마을 태안군은 어떤가? 
태안군민들은 다(多)같이 생각해보자. 태안의 지명유래에 먹칠하는 언행(言行)은 없는가? 나는 집행부와 의회, 그리고 가세로 군수나 군의원들을 비판할 양심과 자신이 있는가? 나는 군정발전위원이 맞는가? 나는 혈세를 보조받는 조직의 장(長)이 될 자격과 조직을 이끌 능력이 있는가? 나는 지역의 미래를 설계하는 정치인인가? 
나는 가문의 영광과 자신의 영달만을 위하는 정치꾼인가? 나는 내로남불에서 자유로운가? 나는 준법의지가 있는가를 우리 다(多)같이 생각해보자. 송대관의 노랫말처럼 쨍하고 해 뜰 날을 기다렸다 햇빛을 본 정치인들이 있다면 오기성 발언이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언행은 삼가 하자. 주민들은 과욕을 부리지 말고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오만이나 욕심을 버려라. 그리고 지자체장들은 주민들의 불만이 왜 있는지를 조직에서 찾아보라. 
또 전국의 선출직들은 시작은 종소리로 했어도 끝맺음은 옥소리로 하라는 금성옥진(金聲玉振)을 명심하라. 
또 공직자들은 상사를 욕보이고 질서를 어지럽히는 범상작란(犯上作亂)을 하지마라. 잠재적 민원들인 공직자는 공직자의 전화 한 통과 말 한마디에 민원인의 천근(千斤)발길을 깃털같이 가볍게 할 수도 있고, 깃털같이 가볍던 발길이 천근발길로 만들 수 있음을 알라. 
공직을 유지하는 한 전화를 받고 말고는 자유가 아니다. 그게 싫으면 현재를 고민을 하라. 전화를 기피하는 공직자들도 외부에 전화 할 때는 민원인 신분이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잠재적인 민원이다. 태안군과 서산시에서 변한 것은 교환업무를 보는 주무관뿐이다. 본란을 통해 이들에 부탁하고 설득했던 당사자로서 고맙고 감사함을 전한다. 모든 공직자는 서산, 태안의 교환주무관을 본받아라. 특히 시장, 군수를 지근에서 보좌하는 부시장과 부군수들은 명심하라. 
충남의 어느 부시장같이 외부전화를 회피하는 공직자는 조직과 후배를 위해 고민을 하라. 호랑이가 무서우면 사냥을 포기하라. 전국지자체들은 전화를 친절하고 성의 있게 받는 가(賈)세로 태안군수처럼 친절한 전화받기운동을 펼쳐서 친절한 공무원들에는 표창하고, 인사에도 반영하는 전화 친절받기운동을 펼쳐라. 이는 부시장과 부군수들의 몫이다. 명심했으면 한다.  
또 모든 이들은 남을 탓하기 전에 자기반성을 먼저 하는 반구제기(反求諸己)를 마음에 담아라. 우리 다같이 생각하고 우리 다같이 명심불망(銘心不忘)했으면 한다. 그리고 100일을 맞는 모든 선출직들에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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