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맑게 개인 만리포해수욕장에서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 많은 인파들이 모인 가운데 가세로 군수와 성일종 국회의원을 비롯한 도의원 정광섭, 윤희신, 신경철 군의회의장과 박선희 군의원, 만리포 관광협회 관계자과 함께 67회 만리포해수욕장 개장식이 열렸다.
(사)만리포관광협회(회장 전완수)가 주최·주관하고 태안군이 후원한 이날 개막식에서는 △축하공연 △개장선언 △감사패 및 표창패 수여식 △환영사, 축사 등이 진행됐으며, 만리포 여름파출소 개소식 및 축하공연도 함께 펼쳐졌다.
군은 서해안 대표 해수욕장 브랜드 이미지 선점을 위해 만리포해수욕장을 지난 1일에 개장하고, 관광객 안전확보를 위해 군은 폭 100미터, 길이 70미터 구역을 야간입욕구간으로 정하고 안전시설물 및 안전인력을 배치, 빈틈없고 효율적인 안전관리로 안전사고 없는 만리포해수장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전완수 회장는 개회사를 통해 “우리도 보령머드축제와 같은 태안군을 대표할 수 있는 축제가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참석한 군수와 군의회 의원에게 건의했고, “과거 만리포해수욕장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축사를 통해 가세로 군수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광객들이 태안을 다시 방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만리포해수욕장에 대한 개발의 필요성에 공감하나 그렇다고 무조건 개발이 모두 좋은 건 아니라며 이에 대한 논의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름다운 꽃과 바다가 있는 태안에 많은 분들이 방문하셔서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축사를 했다.
성일종 국회의원은 격려사를 통해 “태안의 자랑 만리포해수욕장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대대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안전한 만리포해수욕장을 운영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신 자원봉사자와 자치운영요원들 모두 감사드리며 그에 보답하는 노력을 국회에서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만리포해수욕장은 태안이 자랑하는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천혜의 관광지로 깨끗한 바닷물과 고운 모래, 긴 백사장, 아름다운 저녁노을이 유명하며, 최근에는 서핑 조건에 부합하는 해수욕장 중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많은 서퍼들이 찾고 있다. 
이날 개장식은 밤 늦게까지 진행되며 초청된 가수공연과 노래자랑이 이어졌으며, 곳곳에서 젊은 연인들이 파도소리와 함께 만리포 모래사장을 거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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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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