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남면농협(조합장 오화석)은 지난 17일 관내 농업인, 소외계층 등 조합원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농업인 복지향상을 위한 「농업인행복버스」를 개최하였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는 「농업인행복버스」는 복지 접근성이 떨어지는 농촌지역에 찾아가 의료지원, 장수사진 촬영, 검안·돋보기 지원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령농의 건강증진과 복지향상을 구현하는 농업인 실익지원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 힘찬병원 의료진이 참여해 혈압, 당뇨체크 및 척추·관절 질환 건강상담 등 내과, 정형외과 치료를 실시했다. 또한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뜻에서 장수사진을 촬영하고 액자사진을 제공하였으며, 개인별 검안 후 맞춤형 돋보기를 제공하였다.

의료 진료를 받은 농업인은 “관절이 아파도 병원을 찾아가기 마땅치 않아 파스에 의지해 지낼 수밖에 없었는데 의료진이 직접 찾아와 진료를 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화석 조합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농업인들이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태안미래신문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남면 농협의 46명 종사자 모두 조합원과 지역 농업인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고 노력하는 덕분에 지난 번 ‘함께하는 유통혁신상’을 수상했을 뿐 아니라 오늘과 같이 농업인행복버스 행사를 열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며 “조합원의 뜻을 받들어 더 나은 농협, 더 좋은 조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했다.

의료서비스를 비롯해 지역 어르신과 주민, 조합원을 위한 지역 농협 복리후원사업의 좋은 사례로 남면 농협의 이번 행사는 뜻 깊은 의미를 지녔다고 할 수 있겠다.

남면농협은 농업인행복버스 운영뿐만 아니라 NH농촌현장봉사단 운영, 다문화가족 지원사업, 임직원 단체헌혈, 영농철 일손돕기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하여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농업인 복지 향상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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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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