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심포니 오케스트라(단장 황나혜)가 지난 11일 태안문화예술회관에서 창단연주회를 갖고 군민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물했다.

군에 따르면, 태안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이날 왕명호 지휘자의 지휘 아래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과 플루트 협주곡 제1번 제1악장, 슈베르트 교향곡 8번 ‘미완성’을 연주했으며, 성탄절을 맞아 캐럴 연주도 함께 선보였다.

또한, 소프라노 임윤화 씨가 특별 출연해 ‘오! 나의 태양’ 등을 노래하며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췄으며, 단원이자 작곡가로 활동 중인 김지혜 씨의 창작곡 ‘태안 송가’를 초연해 관객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태안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태안 출신이거나 태안에 거주하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클래식 음악 전공자 20명이 모여 지난 4월 창단했으며, 국내 독보적 플루티스트인 왕명호 지휘자의 무료 지도 아래 매주 금요일 문화예술회관에 모여 연주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황나혜 단장은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군민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통해 희망과 행복을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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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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