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표 (태안1·더불어민주당) 충남도의원은 제330회 충남도의회 임시회 상임위원회에서 기숙사 학교 교사들의 근무환경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 하는 등 다양한 교육 현안을 지적하고, 이의 해결을 주문했다.

충남도교육청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기숙사 학교는 중학교 6교, 고등학교 106교 등 총109교이며, 최근 5년간 기숙학교 교사의 평균 근무 년수는 2.6년이다.

그러나 기숙사 학교 중 태안 원이중학교 교사의 평균 근무 년수는 1.7년으로 타시·군 기숙사 학교 교사의 평균 근무기간 대비 현저히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 의원은 “기숙사 학교에 근무하는 교사들은 학사관리와 함께 기숙생 관리에 따른 책임감으로 업무 부담감과 스트레스로 인한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이 떠안게 된다.”고 설명하며 학생들의 학습권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숙학교 교사의 근무환경 개선에 도교육청의 적극적인 방안마련을 당부했다.

이어, 태안지역 ‘동학농민혁명기념관’을 도내 학생들이 역사현장 교육의 장으로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태안은 동학농민혁명 최후의 항전지이자, 희생자가 가장 많았던 지역으로, 학생들이 태안 ‘동학농민혁명기념관’ 현장방문 등을 통해 ‘동학농민혁명관기념관’이 민주주의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는 것이 홍의 원의 설명이다.

태안 ‘동학농민혁명기념관’은 홍 의원이 지난 10대 의회 때 도정질문을 통해 건립 필요성을 주장한 결과 8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마지막으로 각 지역교육청에 토목직, 건축직 등 전문직렬의 균형 있는 배치 필요성을 주장했다.

현재 도교육청 소속 토목직, 건축직 등 기술직 직렬은 총 90명으로 이중 태안교육지원청을 비롯한 총 8개 지원청에 토목직렬이 전무한 상태이다.

홍 의원은 공사발주 후 꼼꼼한 설계내역 검토를 통해 계약을 해야 하지만 도내 토목, 건축 등 전문 인력이 부족함에 따라 설계변경 횟수가 빈번히 발생하는 등의 업무 누수 문제를 지적하며, 개선책 마련으로 일선 학교 현장의 차질 없는 공사 진행을 강조했다.

도교육청 담당자는 홍 의원의 말에 공감한다며, 제안 사항과 문제점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김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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