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조철기)는 제330회 임시회 기간인 지난 14, 15일 이틀간 충남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직속기관으로부터 올해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청취하고 사업별 업무에 대한 개선 의견을 제시했다.

조철기 위원장(아산3·더불어민주당)은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는 개인의 안전 부주의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여름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다가오는 만큼 동영상이나 책자 위주의 형식적 교육에서 벗어나 실습 위주의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체험시설 조성 등 여건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김은나 부위원장(천안8·더불어민주당)은 “학교폭력예방법 개정에 따라 학교장 자체 종결제가 시행된 지 2년 가까이 됐지만 학부모에게 충분히 홍보되지 않아 교육현장에 혼란이 있다”며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제도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김석곤 위원(금산1·국민의힘)은 “어린이 교통사고 중 70%는 보행 중 발생는데 그 중에서도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의 사고율이 가장 높다”며 “북부체험교육원 등 안전체험교육 시설과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유병국 위원(천안10·더불어민주당)은 “도내 다문화 학생이 늘고 있는 만큼 단순한 외국어 교육을 넘어선 세계시민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 육성이 필요하다”며 “외국어와 다문화 어울림 교육,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세계시민교육을 아우를 수 있는 국제교육원 수준의 기관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홍재표 위원(태안1·더불어민주당)은 “학생 수 감소로 소규모학교가 늘면서 농어촌지역의 열악한 교육여건 개선에 기여하기 위한 기숙형 학교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다만 학생 관리의 어려움으로 교직원들이 기숙형 학교 근무를 기피하는 만큼 개선을 위한 유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영수 위원(서산2·더불어민주당)은 “학교 공원화 사업과 운동장 개방을 통해 양질의 교육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며 “운동장 이용 시간을 학생들의 학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로 정하고 자치단체와 협력해 학교 운동장의 활용 가치를 높여 달라”고 당부했다.

양금봉 위원(서천2·더불어민주당)은 “지위 또는 환경 등에 관계없이 모든 이에게 교육의 균등한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며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평생교육을 운영하는 등 사각지대 없는 평생학습과 교육의 보상적 평등 실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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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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