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 나라한의원 원장
김석 나라한의원 원장
다이어트에서의 정체기는 개인의 내과적인 문제나 식생활, 운동, 생리주기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

정체기는 개인마다 너무도 다른 양상을 보여 매우 짧은 경우도 있고 매우 긴 경우도 있으며, 자주 오는 경우, 가끔 오는 경우, 심지어 처음부터 정체기인 경우의 사람도 있다. 참고로, 여성의 경우 생리 전에는 이유 없이 체중이 느는 경우도 있어 빠지기만을 바라는 우리들을 더욱 심란하게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생리이후에 자연스럽게 제자리로 돌아오기 마련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단기간의 다이어트를 계획하지만 적어도 3개월 이상은 꾸준히 노력해야한다. 처음에는 근육량이나 기타 내과적인 현상으로 체중변화가 있을 수 있으나 이 단계가 지나야만 우리가 원하는 지방량이 감소하므로 다이어트는 장기간의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그렇게 체지방량을 감소시키고 지방세포 크기를 줄여가고 소식(小食)을 통한 위장크기도 조절하여 과식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생리학적으로 볼 때 다이어트 기간에 체중은 계단식 모양을 그리며 빠진다. 빠졌다 멈췄다가 빠졌다를 반복다가 어느 정도의 신체 적응기를 거쳐 다음 감량단계로 넘어간다고 생각하면 쉬울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체기를 겪게 되면 당황하고 쉽게 포기하거나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아 폭식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정체기를 잘 이겨내야 보다 높은 다이어트 효과를 얻게 됨을 안다면 쉽게 포기할 일만은 아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러한 정체기 기간에도 지방량은 계속 감소중이라는 사실이다. 즉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한다면 성공은 먼 곳에만 있는 일은 아니다.

다이어트 정체기를 정리해보면 섭취에너지의 양이 줄어듦에 따라 신진대사의 감퇴를 보충하기 위해 우리 몸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본능을 발휘하기 때문에 온다. 또한 다이어트를 위한 식이조절이나 운동량, 생활습관 등이 자신의 몸에 적응해서 체중변화가 잠시 주춤하게 됨을 의미한다.

이때에는 무리하게 식사량을 줄이기보다는 꾸준히 운동하여 기초대사량을 늘리고 어느 정도의 운동 강도를 높이면 정체기를 지나 다시 체중이 서서히 줄어들게 된다. 만약 지금까지 해왔던 운동이 지루했거나 힘들었다면 새로운 형태의 운동이나 산책로를 변경하는 등 새롭게 시작하는 느낌을 주는 노력도 좋다.

정체기 탈출 전략으로 정말로 음식 칼로리를 많이 떨어뜨렸나, 절대적 운동량이 많은가, 하루 중 활동량이 떨어진 것은 아닌가를 점검한다. 그리고 음식을 줄이면 신진대사율도 같이 줄어들게 되며, 운동을 해서 소비시킨 칼로리는 그리 많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건강에 무리되지 않게 정체기를 무난히 극복하며, 신진대사율을 향상시켜주는 한약을 복용하는 것도 좋다. 또한 사람에 따라 800~1400kcal의 중저 칼로리 정도의 열량을 섭취하고 비만치료를 함께 받는다면 정상인인 경우 한 달에 자신의 체중의 10%정도는 감량이 가능하고 실제로는 그 이상을 감량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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