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의회 의원 김영인
태안군의회 의원 김영인

태안군의회 김영인 의원이 정부의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 (2020~2034)관련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25일 열린 태안군의회 제275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갖고, 태안화력 폐쇄를 앞두고 있는 지금부터 자연환경 복원 및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오는 2025년을 시작으로 오는 2032년까지 태안화력 1~6호기가 폐쇄될 예정이나, 정작 태안화력 폐쇄예정지의 환경복원 및 경제회복에는 아무런 대책이 없다는 것이 김 의원의 설명이다.

보령화력 조기폐쇄와 관련해 13개 사업을 건의한 인근 보령시의 사례를 예로 든 김영인 의원은 “보령시의 사례는 4년 후 태안군의 모습”이라며 “떠날 때 발전소 정문에서 울고불고 기자회견을 한들 아무 소용이 없으니, 지금부터 대책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의원은 정부에 자연환경 복원 대책 마련을, 충남도에는 지자체별 로드맵 수립 및 서부발전(주), 중부발전(주), 동서발전(주) 3개 발전회사와의 협업을 통한 상생방안 수립을 촉구했으며, 태안군에도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이후의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밝혔다.

아울러, △주민·의회·태안군·한국서부발전(주)가 함께 참여하는 상설 상생협의체 구성·운영 △태안군-서부발전(주) 간 정기교류 △서부발전의 날 제정 △태안군 에너지팀 확대 등을 제안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김영인 의원은 “지금 당장 추진하지 않으면, 우리는 뒤처지고 말 것”이라며 “조속한 대책마련에 나설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께서도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김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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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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