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태안군 유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지방학사가 생긴다.

위치는 강서구 내발산동 740번지 부지며, 2013년 하반기 준공과 함께 입주가 이뤄질 전망이다. 규모는 40실로 태안지역 학생 총 8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비용은 대학 기숙사나 민간 하숙의 3분의1~4분의1 수준인 약 15만원 내외로 추정된다. 서울시는 21일 태안군과 정읍시, 순천시와 협력해 200명 이상의 지방출신 유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지방학사’를 처음으로 건립ㆍ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부지를 제공하고, 태안군과 2개 지자체는 식당과 체력단련실 등 부대시설을 포함한 건축비를 지원해 30년 이상 장기 사용 가능한 기숙사를 짓게 된다.  군은 이와 관련 내달 중 서울시와 MOU(양해각서)를 체결한다.

태안군은 우리지역 대학생들이 주거 걱정 없이 학업에만 정진할 수 있도록 정부와 태안교육지원청, 서울시 등과 긴밀한 공조 아래 기숙사 건립을 현실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에서 자치단체가 직접 운영하고 있는 지방학사는 모두 9곳으로, 강원도 등 광역자치단체 6곳과 제천시 등 기초자치단체 3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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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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