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보다 군의장이 태안군민을 뒤로하고 관광외유성 연수를 간 것이 더 염려스럽다’며 군민 A씨는 어이없다는 듯 고개를 떨구었다.

정부와 기관, 언론과 방송에서 우한 폐렴이 전국으로 확산 된다는 불안한 소식에 군민이 떨고 있는 가운데 태안군의회 김기두의장과 충남 시·군의회장협의회 소속 의장 들이 유럽으로 역량강화, 문화관광, 벤치마킹 등의 연수목적으로 떠나 지역사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태안군의회 사무처 모 팀장은 “정해진 일정이었고 의장님께서 출국전에는 긴박한 상항이 아니었다. 우리지역 군민의 안타까운 상항발생 소식에 최대한 빨리 서둘러 귀국하려 하셨으나 돌아오는 비행기편 확보가 쉽지 않아 귀국이 늦어졌다”고 밝히면서 “별도의 입장 표명은 아직 계획 되어 있지 않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 달 28일부터 7박9일 일정으로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 등 유럽 3개국으로 연수일정으로 떠났으나 지난 2일 정오경 악화된 여론에 일정을 앞당겨 들어왔다.

연수 일정은 몇 가운데 방문 빼고는 일반 패키지여행과 다를 것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두 군의장은 지난해 6월6일 현충일날 태안 모 식당에서 남,녀 청년위원 수십여 명과 폭탄주 등 술파티를 벌인 것과 관련하여 군민들에게 제대로된 사과 한번 하지 않았다.

한번은 몰라서, 실수를 할 수가 있다고 본다.

하지만 그것이 반복이 된다면 실수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태안읍 모씨는 “태안군의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해 온 전반기가 끝나고 올 6월이면 태안군의회 의장직을 내려놓는 시기가 다가온다.”며 “군 의원으로서 기본적인 처신 조차 하지 못한다면 태안군민들은 그 것 만큼 힘들어 질 것이라며 성토하였다.

/김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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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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