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태안군 먼동해수욕장에서 육군 32사단 충절연대 예하 서산대대(대대장 중령 이한진) 장병과 태안군 원북면 학암포 어촌계 주민, 태안군 관계자 등 50여명이 모여 해양쓰레기 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날 정화활동에는 서산대대 장병들이 앞장선 가운데 황촌리 먼동부터 구례포 해안선 일대까지 쌓인 해양쓰레기 약 4톤을 수거했으며, 태안군에서는 집게차와 수거차를 각각 1대씩 지원하고 수거된 해양쓰레기를 최종처리했다.

환경정화활동에 참여한 중대장 김의종 대위는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것이 국토방위의 시작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와 같은 활동을 통해 군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서산대대장 이한진 중령은 “이날 환경정화 활동과 함께 작전지역 지형정찰과 감시 사각구역 및 취약지역에 대한 민·관·군 합동 지형정찰도 병행했다”며 “앞으로도 민과 군이 상생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해양쓰레기 정화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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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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