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대규모 재난에 대비한 대응능력을 높이고 유사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달 28일부터 다음달1일까지 5일간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히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화재, 풍수해, 지진·해일 및 각종 사회재난 등 다양한 재난 발생 시 국가의 재난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매년 실시되는 재난대응 종합훈련이다.

군은 이번 훈련기간 태안경찰서, 태안소방서, 군부대, 한국전력공사 태안지사, 한국전기안전공사 서산태안지사, 케이티(KT) 서산지점, 국립공원공단 태안해안사무소, 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 등 유관기관과 함께 훈련을 실시, 수직적·수평적 협업대응 능력을 점검하는 등 유기적인 재난대응체계 마련에 초점을 둘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훈련 첫날인 지난 달 28일에 군청 중회의실에서 다중이용시설 대형화재 대응을 위한 토론훈련을 진행했으며, 지난 달 29일에는 군 청소년수련관에서 13개 기관·단체 관계자 2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형화재 사고를 가정한 실제훈련이 실시됐다.

특히 이날 훈련에는 구조차와 펌프차, 구급차, 순찰차, 사다리차 등 26대의 장비가 동원되고 건물 내 인명구조와 화재진화, 응급복구 작업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이 펼쳐져 관심을 끌었다.

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각 기관별 임무와 역할을 재점검하고 훈련 전반에 대한 개선점을 도출하는 한편, 각종 재난에 대비하는 능력을 키워 ‘안전 태안’ 건설에 한발 더 다가서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철저한 훈련으로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각종 자연재해와 사회재난에 빈틈없이 대비하겠다”며 “이번 안전한국훈련으로 군의 재난대응능력을 강화해 향후 재해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영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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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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