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가 ‘블루오션’ 산업으로 떠오르는 곤충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조성한다.

충남도의회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는 정광섭 의원(태안2)이 대표발의한 ‘충청남도 곤충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지난 달 27일 밝혔다.

조례안은 곤충산업을 새로운 고부가가치 소득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 근거를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곤충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방안 수립과 전문인력 양성, 관련 기술개발·연구사업·상품화 지원, 농가와 생산자단체에 곤충 사육 및 생산·가공·유통에 필요한 시설 구축, 곤충 생산단지·체험학습장 조성 등의 사항을 명시했다.

특히 우수한 곤충 종자 개발·보급과 질병발생 관리체계 구축, 사육환경 기술개발·컨설팅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곤충종자보급센터’ 설립 근거도 포함됐다.

정 의원은 “곤충산업은 녹색성장시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세계가 주목하는 새로운 유망 농축산 업종”이라며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100만 종이 넘는 곤충의 자원·산업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곤충산업이 농촌지역 미래 성장산업으로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며 “조례가 제정되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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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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