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최근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로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관내 해상 유람선 안전 실태 긴급점검에 나섰다고 지난 5일 밝혔다.

본격적인 나들이 휴가철을 맞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 차원에서 이뤄진 이번 관내 유람선 긴급 실태점검은 ▲구명조끼 등 인명 구조장비 비치와 관리 상태 ▲승선 신고서 작성과 신분증 확인절차 ▲구명조끼 착용법 등 선내 각종 게시물 상태 ▲긴급상황 대비 관계기관과의 신속한 연락, 대응체계 등을 중점 점검했다.

점검 현장에서 유람선 관계자와 만나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가 폭우 등 기상이 나쁜 상황에서 발생한 만큼 해상 기상이 좋지 않을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선박의 출항 및 운항 제한을 철저히 한다는 방침을 전했고 협조를 당부했다. 또 갑작스럽게 기상이 나빠지면 선박 운항자 스스로 무리한 운항을 중단하고 조기에 입항하거나 가까운 항포구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안내하였다.

김환경 태안해양경찰서장은 긴급점검에 나선 자리에서 “출항 전 구명조끼 등 안전장구 착용과 비상탈출구 안내를 꼭 실시해 이용객이 언제라도 비상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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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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