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노인복지관(관장 박상욱)은 지난 21일 복지관 소성홀에서 ‘세상에 단 한 권뿐인 내 인생의 책’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열어 관심을 모았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선보인 자서전은 지난 8월 원북면 반계2리 어르신 10명이 ‘우리 마을, 나의 삶 자서전 프로젝트’ 일환인 ‘나’를 찾는 여행에서 비롯된 것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온 우리 부모님의 인생을 담담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 제작하게 됐다.

특히, 어르신들이 자서전을 출판하기까지 중부대학교 김혜란 교수의 지도하에 한국지역인재개발협회(회장 조호원) 소속 자서전 쓰기 지도사들과 태안여고 북적북적 동아리 학생들의 큰 도움이 있었으며, 아울러 태안장로교회(담임목사 조용준)에서 매주 교회 차량을 지원하여 저자 어르신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기도 했다.

10명의 저자 어르신들을 비롯해 자서전쓰기 지도사, 태안여고 북적북적 동아리 학생들 그리고 저자의 가족 등 70여명이 참석한 이날 출판기념회는 1부로 인사말, 축사, 영상보고, 책 전달식을 가졌고, 2부는 케익커팅, 저자 가족들이 준비한 깜짝 축하 영상과 소감발표, 기념촬영, 다과 순으로 진행되어 의미를 더했다.

백화노인복지관 박상욱 관장은 “이번 자서전쓰기 프로그램은 지역에서 30년 이상 살아온 토박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기획되었고, 중부대학교 김혜란 교수님을 비롯한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태안에서 평생을 살아오신 어르신들의 삶을 조명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우리 지역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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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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