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태안모래조각페스티발 및 제4회 대한민국사구축제가 지난 20일 신두리해수욕장 및 사구일원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TJB(대전방송)와 사구축제 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모래조각경연대회, 사생대회, 맨손물고기잡기, 해안사구걷기대회, 보물찾기, 룰렛게임 과 연예인 축하공연을 비롯한 색모래 아트와 스트링아트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관광객들에게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했다는 평을 얻었다.

오전 10시 30분에 개최된 개막식에는 가세로 군수, 김기두 의장, 성일종 의원을 비롯한 주요내빈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60개 팀이 사전 접수한 모래조각 경연대회와 700여명이 참여한 해안사구 걷기대회는 이날 피날레를 장식했으며, 15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사생대회는 심사결과가 오후 5시를 넘겨서야 발표되는 등 대회의 열기가 뜨거웠다.

행사에 참석한 한 관광객은 “대한민국에 이렇게 아름다운 해변이 있는지 처음 알았다”면서 “오늘 하루 온 가족이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풍성한 모래조각 페스티벌과 사구축제에 매년 참가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태안군관계자는 “태안국제모래조각 페스티벌과 대한민국 사구축제는 생태관광의 메카인 신두사구의 아름다움을 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행사”라며 “푸른 바다와 고운 모래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대자연 속에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힐링의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후 3시까지 펼쳐진 모래조각 경연대회는 ‘에바참치꽁치팀’이 대상을, 최우수상은 ‘세남자팀’과 ‘N분의1팀’ 2개팀이 차지하며 막을 내렸다.

또한, 학생들 대상으로 치러진 사생대회는 원북어린이집 노희윤 어린이가 유치부 최우수상을, 초등 저학년부에서는 백화초 3학년 김태희 학생이, 고학년부는 서산 성연초 5학년 조유빈 학생, 중등부에서는 태안중 1학년 박천규 학생이 각각 최우수상을 차지하며 태안군수 표창을 수상했다. /이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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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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