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립합창단(지휘자 한상식)이 지난달 24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2회 한·중 국제합창제에 참가해 1위를 기록하며 금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한·중국제합창제는 한중 양국간 합창예술 교류를 통한 문화교류의 촉진을 도모하고자 (사)한국음악협회와 중국합창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이번 경연에는 중국 푸조우합창단을 비롯한 11개 합창단과 태안군립합창단을 비롯한 6개의 한국대표 등 총 17개 합창단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작년 대회가 무산되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올해 제2회를 맞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문화체육관광부도 사람이 있는 문화 ‘문화비전 2030’을 바탕으로 문화교류 협력을 확대하고, 한중 양국관계가 돈독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연에 참가한 태안군립합창단은 어강됴리(이동훈 곡)와 천안삼거리(경기민요) 등 2곡을 열창해 심사위원과 청중들을 매료시켰다.

태안군립합창단은 올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한상식 지휘자가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단원들의 결속과 집중력을 통해 주 2회의 강행군을 펼쳤으며, 이번 합창제에서 최고의 하모니를 선보여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한상식 지휘자는 수상 소감에서 “그동안 바쁜 일정을 뒤로 하고 대회준비를 위해 노력해준 단원 모두에게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단원들이 행복하고, 우리의 노래를 듣는 청중들도 함께 행복할 수 있는 합창단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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