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편견으로부터 장애는 시작됩니다’ 주제, 군민체육관서 열려
 제24회 태안군장애인 어울림 축제 병행, 1500여명 참석 성황

 (사)충남지체장애인협회 태안군지회(지회장 이석호)는 12일 군민체육관에서 한상기 군수, 이용희 의장, 성일종 국회의원, 이건휘 충남지체장애인협회장을 비롯한 지역 장애인 단체 및 주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7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제24회 태안군 장애인 어울림 축제’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사)충남지체장애인협회 태안군지회가 주관하고 태안군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우리의 편견으로부터 장애는 시작됩니다’라는 주제로 비장애인들이 장애인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편견을 탈피시켜 군민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시각장애인 사물놀이패의 흥겨운 식전행사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군민 및 단체에 대한 시상과 축사에 이어 생활지원금과 후원금 전달이 이어졌으며, 장애인들의 장기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석자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석호 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태안군장애인복지를 위해 힘써주신 한상기 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께 감사하다”고 전하면서 “비장애인들이 장애인을 이해하고 편견을 버리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사랑이고, 장애인에 대한 배려다”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도 6만4천명 태안군민의 한사람으로서 장애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아서는 않되며, 스스로 사회구성원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자”라고 당부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군수는 “지역 장애인들이 복지·교육·문화 등 모든 서비스를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장애인복지관을 증축하고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를 개소하는 등 장애인의 행복체감도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며 서로 배려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내 장애인 단체 활동상을 보면 지체장애인협회의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농아인협회 수화통역센터, 시각장애인협회 장애인이동지원센터를 각각 운영하여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해소시키고 있으며, 특히 태안군장애인복지관에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지역 내 장애인들의 문화생활과 재활치료를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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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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