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항선주협회(회장 국현도)는 15일 소원면 모항항 물양장 앞에서 풍어제를 열고 올 한해 만선기원과 주민 화합의 장을 펼쳤다.
태안국악협회(회장 정선자)의 길놀이와 비나리 공연으로 시작된 풍어제는 국현도 회장의 초헌에 이어 참석한 내빈들도 용왕님께 제를 올리며 어민들의 안전과 풍어를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희 군의회 의장, 김진권, 차윤선 의원을 비롯한 주요내빈과 모항어민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2부 행사로 흥겨운 음악과 함께 주민간의 소통의 장이 마련되었다.
국현도 회장은 인터뷰에서 “이번 행사를 시작하게 된 동기는 우리군내 1종항이 모항과 신진항 두 곳뿐인데 중대형 선박들이 즐비한 이곳에서 그동안 풍어제가 없어 고민해왔다”며 “오늘 시작된 행사가 늦은 감은 있으나 어민들에겐 ‘수산물 풍년’ 주위 상인들은 ‘관광객 풍년’을 맞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 회장은 “처음 시작된 모항항 풍어제는 만선을 기원하는 목적과 함께 주민 화합행사로 자리매김 하고, 더 나아가 태안군 관광 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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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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