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문태준 교육체육과장, 이하 센터)는 지난 8일 태안읍 센트럴웨딩홀에서 한상기 군수와 내빈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
이번 합동결혼식은 그동안 형편이 여의치 않아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다문화부부에게 가정의 소중함을 선물하기 위한 것으로, 센터는 자녀가 있으면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 시부모를 모시고 사는 부부 등 자체 기준에 따라 5쌍의 부부를 선정, 지역 주민들과 함께 따뜻한 축복식을 선사했다.
아름다운 부부들의 행복을 기원하기 위한 지역 기관·단체 및 주민들의 정성도 줄을 이었다.
김한국 문화원장의 주례사와 다문화가족들로 이루어진 합창단이 축가를 부르는 등 지역주민들로 이루어진 재능 기부가 이어져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한상기 군수와 이용희 군의장을 비롯한 기관 단체장들의 축하메세지도 전해지며 혼인신고 후 짧게는 2년, 길게는 7년 간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채 살아가던 이들 5쌍의 부부들에게 인생 제2막의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물했다.
합동결혼식에 참석한 한상기 군수는“결혼식을 올린 다섯 쌍의 주인공들이 모두 행복한 결혼생활을 누리시길 바란다”며“앞으로도 다문화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행복한 군민’ 시대를 활짝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2013년 10쌍을 시작으로 지난해와 올해 각각 5쌍 등 총 20쌍의 합동결혼식을 개최하며 주민들의 화합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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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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